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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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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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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보식 잘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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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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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yoon(윤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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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2-04 오전 12:39: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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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2363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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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단식캠프 다녀온 지도 어느덧 일주일이 다 되어 가네요.
1주일을 호사스럽게(?) 쉬었다 와서 정신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그 사이 사진들을 올려 놓으셨네요. 사진들을 보니 생활관에서의
시간들이 생각나고, 어떻게들 지내시나 궁금해집니다.
중혁이와 저는 보식 잘하고 있습니다.
과자야 꿈도 안 꾸던 중혁이는, 떡을 먹을 수 없다는 것 때문에
속상해했는데, 토요일부터 귤 1개에서 시작해서 과일을 한가지씩
늘려 주었더니 기뻐하고 있습니다. 귤 1개, 다래 1개, 감 1/4,
체리토마토 5개, 배 서너조각 , 사과 서너조각 중에서 4가지까지.
과일을 좋아하는데, 많이 먹지 못하는 아쉬움보다는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뻐하도록 잘 달래고 있습니다.
떡은 구정 때부터 먹기로 했고, 그 다음주 금요일은 햄버거(한살림
식빵에, 각종 야채과 새우살이나 약간의 소고기로 집에서 만든) 먹을
생각에 행복해하고, 한달이 지난 주말에는 일년에 한번쯤 먹는 피자를
먹을 생각에 또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중혁이는 평소에 야채를 잘 먹긴 하는데, 밥을 1시간에 걸쳐서
맛없게 먹는 나쁜 습관이 있었어요. 아직 다 고쳐지진 않았지만,
열심히 맛있게 먹는 쪽으로 조금 다가간 느낌입니다.
저는 야채 샐러드, 감자조림 한조각, 시금치 나물 한젓가락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어요. 도시락을 두개 싸 가기는 힘들어서
저녁때는 생식을 먹습니다. 내일부터는 김치를 먹을 예정입니다.
아쉽게 3일밖에 단식을 안했지만, 평소 위가 약해서 오늘까지는
백김치만 먹기로 정했었거든요. 보식 때만 되면 왜 이렇게
먹고 싶은 게 많은지 ... 특히 커피의 유혹은 무척 큽니다.
ㅋㅋ 온통 먹는 얘기네요. 저처럼 먹을 계획 세우고, 먹을 날 세고
계시진 않으신지...
며칠 전부터 프로폴리스를 조금 쓰고 있긴 하지만 혀끝, 입속 헐은
것과 목 아프던 것은 거의 나아갑니다. 근데 목 뒤에 종기 같은 게
생겨서 만지면 볼록하고 아픈 채로 그냥 있네요. 가라 앉거나
곪아서 짜 낼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연우, 연수 덕분에 중혁이가 잘 놀다 왔습니다.
자고 있어서 중혁이 인사는 전할 수 없지만, 분명 보고 싶다고
얘기할 거에요.
이번처럼 싱거운(?) 단식은 처음이었는데 - 어지럽지도 않고,
기운이 없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 - 과분한 보살핌을 받아서
죄송스럽고 감사했습니다.
최민희 선생님, 이 경희 관장님, 신라영 총무님, 이계숙 부장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종종 말씀하시는 과유불급 실천하겠습니다.
모두 구정 잘 보내시고, 건강과 사랑이 가득한 한해가 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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