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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2020년 4월 생활단식 후기
이름 lotussong1(송연수) 날짜 2020-04-21 오후 3:23:58
조회수 1023 파일 -

2020년 4월 생활단식 후기

2002년이었던가? 그해 난생 처음 단식을 했는데 밥을 굶으면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였다. 그전까지 굶는 건 고통만 따를 뿐이고 살려면 반드시 먹어야 한다고 굳게 믿었는데 글쎄 그완 다르게 굶는 일은 나의 몸과 마음을 해방시켜주었다.
그런데 2002년과 2020년에는 나름 큰 차이가 있다. 그땐 몸보다는 생각이나 마음에 변화가 많았다면 이번엔 확실히 몸의 변화가 뚜렷했다. 우선은 서른 몇과 오십 몇이라는 나이 숫자 차이 때문일 것이다. 그 다음은 구체적인 방법이 많이 달랐기 때문이다. 2002년(수수팥떡 프로그램이 아니었음)은 백야초 효소와 물, 그리고 요가나 명상이 주였다면 이번엔 먹어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이 하루 일정이 빠듯하도록 많았다.
20여 년간 채식을 해왔고 10년 전 즘부터는 하루에 한 끼만 먹어왔다. 건강하려고 한 일이라기보다는 일상을 좀 단순하게 만들려고 선택한 식사법이지만 어릴 적부터 가진 식습관(과식, 과음, 급하게 먹어치우기, 밥 먹으며 컴이나 폰하기)을 바꾸지는 못했던가 보다. 얼마 전부터 명치 쪽(식도 쪽인 듯)이 뻐근하고 답답하였고 구취도 나기 시작했다. 두어 번 해봤던 내시경 검사는 덧정도 없고 막연한 걱정만 커져갔다. 그런 와중에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뜻하지 않은 시간을 얻게 되어 단식을 신청하였다. 코로나는 안타까웠지만 단식은 참으로 행복했다.
생활단식 참가하기 전에 느꼈던 약간의 불편감과는 사뭇 다르게 감식 이틀 하고 단식에 들어가자마자 식도와 위쪽이 선명하게 아팠다. 아, 내가 이 정도였구나! 스스로 놀라웠다. 몸을 함부로 방치해 뒀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던 습관을 바꿔 7시에 일어나 풍욕을 시작으로 하여 상쾌효소, 죽염, 감잎차, 산야초, 생수를 번갈아 가며 먹고 마셨다.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시간이 결코 짧지 않았다. 입안에서 한참 굴려 침과 섞어서 천천히 넘겨야 넘어갔다. 그 사이 사이에 관장, 냉온욕, 겨자찜질, 된장찜질을 해야 했다. 옛날 단식 때 기억으로는 쳐져있기도 하고 꽤 힘들었었는데 이번엔 몸이 늘어지는 일은 거의 없었다. 죽염과 산야초, 생수가 체액을 조절해준 덕분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이 또한 이번 단식에서 크게 배운 점이다. 겨자찜질은 특히 아픈 곳을 족집게처럼 집어내는 도사 같았다. 단식 4일째던가 40분 합장을 했는데 놀라운 경험이었다. 내 안 깊은 곳에서 죽은 듯이 잠자고 있던 힘센 존재를 깨운 듯 했다. 허무맹랑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내 안에 힘센 이가 나를 지켜주고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이후 보식과 일반식을 먹으면서 간혹 1분15초 합장을 해보는데 먹는 일을 좀 더 경건한 행위가 되도록 도와준다.
이번 생활단식을 통해 믿음직스러운 자가 치료법을 득템하였다. 간혹 암이나 난치, 불치병에 걸리면 어쩌나 하는 불안이 일어날 때가 있다. 양방병원에 의존하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 다른 대안도 뾰족하게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그 보험을 들어놓은 것 같다. 코로나19 사태로 공중목욕탕에 갈 수 없어 집에서 냉온욕 전쟁을 치르면서도 어찌나 마음이 든든하고 안심이 되던지.
그러나 모든 게 완벽하게 해결된 것은 아니다. 아직까지도 내겐 식탐이란 무시무시한 괴물이 내재해있다. 입이 터지도록 음식물을 밀어 넣어 씹고 삼키고, 술을 벌컥벌컥 들이켜 그 취기에 기분이 흥청대는 쾌락을 아직까진 포기하지 못할 것 같다.
수행으로서의 식사와 쾌락으로서의 식사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잘 해야겠다는 게 마지막 다짐이다. 부디 식괴(식탐괴물 ㅎㅎ)에게 잡아먹히지 않도록 스스로를 잘 인도해가야겠다.
이렇게 훌륭한 생활단식을 보급하는 일에 힘써주시는 수수팥떡 가족사랑연대 분들, 많이 많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이계숙 선생님께는 더욱 은혜를 입었는데 어찌 갚을 수 있을는지...... 뻔뻔스럽지만 저의 건강한 심신이 보답이 될 수 있을는지요?^^
 의견남기기     
   ▲ 위 4월 단식 후기입니다^^-감사합니다~꾸준히~
   ▼ 아래 2020년 4월 생활단식 후기~~ 감사합니다^^~미션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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