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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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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9월 단식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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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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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516(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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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3-09-17 오후 4:2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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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458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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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가입을 늦게 해서 이제사 후기를 올립니다.
간사님께서 앞서 적어주셨듯이 추석이 많이 걱정되기는 합니다.
그러나, 열흘동안 적은양에 익숙해져 있는 위가 갑자기 늘어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욕심을 부려 조금 더 먹고 싶어도 못먹겠더구요.
이런 위안으로 추석을 맞이하지만 음식만들며 이것저것 기름진 전들에 나도 모르게 손이 가진 않을까 걱정이 태산입니다.
8년 전쯤 갑상선 암 수술을하고 계속 호르몬약을 먹으며 지내야 하는데, 30대 중반까지는 그럭저럭 기본 체력과 나이로 버텼던 것 같아요.
그러다 딱 40이 된 요즘 나름 운동과 먹는 음식에 신경쓰며 지낸다고 생각했는데도 매일 늘어지는 몸과 얼굴에 마구 솟아나는 여드름, 온 몸에 나는 습진때문에 올 여름 스트레스가 많았어요.
그래서 친구에게 소개받아 문의나 먼저 해 보자고 했던 게 상담받고 덜컥 겁없이 신청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자세히 알려준 것도 없었고 처음인지라 정말 교과서처럼 하라시는 거 다 하느라 4일째부턴 좀 체력적으로 힘에 부치기는 했지만,
보식도 잘 끝냈고 지금 일반식을 하면서 단식 전보다는 몸이 많이 가볍습니다.
단식전과 후의 변화는
1. 커피를 찾지 않게 되었다.
2. 물을 단식때처럼 많이 마시진 않지만 단식전보단 많이 마시게 된다.
3. 식후에 식곤증이 사라졌다.(양이 적어졌기 때문)
4. 냄새에 너무 많이 민감해져서 뒤에 누군가 있고 없음을 냄새로 알아차린다. 향수냄새도 술냄새로 느껴질 때가 있다.
5. 얼굴색이 밝아졌다는 소릴 자주 듣는다.
원래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편이 아니라서 사실 다이어트 기대 효과 때문에 단식하지 않아 주로 몸컨디션쪽으로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지금도 하루 2번 풍욕을 매일 하려고 노력하고 있구요~(돈이 안들어 좋음~)
냉온욕도 주 2회정도 하려하고 있어요~
근데, 얼굴에 여드름이 전보다는 적어졌지만 여전히 계속 올라오고 있어요. 숨어있던 지방이 냉온욕의 온도차로 올라오는 거라 하시는데, 이게 약간 고민이긴 합니다. 그래도 기다려 보려구요~
단식후엔 하루 1끼 저녁만 생채식을 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채소 100g이 그렇게 부피가 많이 나가는 줄 몰랐어요~
채소 100g에 생곡가루 30g(두 가지를 버무려 오리엔탈 소스 첨가) 두부 반모정도의 양을 먹는데, 포만감도 크고 아직까지 아주 좋습니다.
단식이 끝났는데도 잊을만하면 문자로 단도리 해주시는 간사님께 감사드리구요~ 적어도 1년에 한번은 꼭 해야되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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