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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회비계좌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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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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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50대 ‘아저씨’의 단식 체험기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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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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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jung82(정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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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3-07-10 오후 10:4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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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466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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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과 비움의 미학>
삶이 그렇듯 ‘수수팥떡’의 생활단식은 기다림과 비움의 미학이다. 서두르지 않고 따르다 보면 분주한 일상 속에서 지치고 헤진 몸과 마음이 재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문득문득 느끼게 된다. 몸을 비운 만큼 마음도 가벼워지고 그 자리엔 긍정의 에너지가 채워지기 때문일 것이다.
‘수수팥떡’의 생활단식을 접한 지 두어 달이 지났다. 그동안 무엇이 달라졌을까? 몸무게는 보식 직후보다 더 줄어 최대 -10.2kg을 기록했다가 지금은 -9kg대를 유지하고 있다. 경이로운 결과다. 그 많던 살이 다 어디로 갔을까. 정말 이렇게 까지 빠질 줄은 몰랐고 지인들도 놀라워하고 있다.
몸무게가 단기간에 이렇게 많이 줄어든 적은 없었다. 마음을 굳게 먹고 집중적으로 실천한 덕분이다. 과식과 비만의 문제점에 대해 많은 말과 글을 접해 왔지만 진정 마음으로 와 닿은 것은 ‘수수팥떡’의 생활단식을 시작하고 나서다. 몸소 실천해 보니 한 순간 한 순간이 새로웠다.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 얼마나 심신을 혹사했는지 돌아보았고, 나를 위기에 빠뜨리는 것은 세상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나만큼은 아니지만 아내도 -4kg대를 유지하고 있다. 도저히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듯했던 뱃살과 허릿살이 확연히 줄어 오랫동안 장롱 속에 모셔두었던 옷을 꺼내 입고 있다. 얼굴도 밝아지고 피부도 고와졌다. 딱딱하게 굳었던 목과 어깨의 통증과 수시로 찾아와 괴롭혔던 편두통도 사라졌다. 이 이상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수수팥떡’의 생활단식은 마침이 없는 현재 진행형>
생활단식이 가져다 준 긍정적인 변화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우선 상차림이 혁명적으로 바뀌었다. 아침에는 두유에 미숫가루를 타 먹고 토마토와 삶은 계란 한 개 씩과 올리브 대여섯 개, 바나나 반개를 곁들인다. 점심과 저녁에는 잡곡밥에 야채로 쌈을 싸 먹고 버섯이나 나물 반찬을 꼭 올린다. 국은 식단에서 제외했고 고기는 산적이나 장조림으로 만들어 야채 쌈에 고명으로 올려 먹는다. 늘 따뜻한 밥과 국을 넉넉히 챙겨 먹었던 내가 이런 ‘돼먹지 않은’ 식사를 할 줄이야. 그러나 영양과 칼로리를 먼저 고려한 식단으로 바꾼 뒤 식사가 더욱 기다려지고 맛있어졌으며 소중하고 진지한 행위가 됐다.
식사량은 단식 전의 70~80% 수준이다. 양을 줄였지만 배고픔을 못 느끼고 커피나 홍차 대신 산야초발효원액을 10배 희석한 물 1,000cc를 수시로 나눠 마시고 있다. 오랜 습관이었던 군것질도 끊었다. 전에는 밤에 뭘 먹지 않으면 속이 허전해 잠을 못 잘 정도였다. 손에 항상 커피가 들려 있고 떡보라는 놀림을 당했던 아내는 요즘 그 두 가지를 입에 대지 않는다.
생활방식도 달라졌다. 아내와 나는 매일 각탕과 냉온욕을 즐긴다. 15분간의 각탕과 7온8냉의 냉온욕은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주말엔 산책이나 운동을 빼놓지 않는다. 멀쩡히 있다가도 산에 가자면 몸을 웅크리던 아내가 이제 주말이 되면 도시락을 싸서 나들이를 재촉한다. 졸리다, 피곤하다, 감기 기운이 있다, 무릎이 아프다, 발목이 아프다는 등 갖은 핑계를 대며 요리조리 뺐던 아내가 그야말로 확 바뀐 것이다.
<'삐끼‘가 된 ’아저씨‘>
생활단식 이후 주위에서 인사를 많이 받고 있다. 몸이 가벼워 보이고 인상이 부드러워졌다는 덕담이다. 그때마다 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생활단식을 권한다. 시도해보니 좋은 점이 너무 많아 혼자 알기가 너무 아깝다고, 부부가 함께 하면 더욱 좋을 거라고 말해주곤 한다.
반응은 다양하다. 예민하고 긍정적인 감수성으로 단식 실행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경우,단식의 좋은 점은 인정하지만 일정을 맞출 수 없어 아쉬워하거나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는 경우, 단식 수행에 자신이 없거나 단식 자체를 두려워하는 경우, 저마다의 건강법이 있어서 관심이 없는 경우 등등. 누군가는 선택을 할 것이고 다른 누군가는 지나칠 것이다. 단식은 강요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이런 게 있다고 알려주기만 하면 된다. 선택은 그 사람의 몫이다.
그런데 ‘수수팥떡’의 생활단식은 하고 싶다고 해서 누구나 수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본 건강이 허락해야 하고 ‘수수팥떡’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일정이 맞지 않아도 불가능하다. 그러고 보면 ‘수수팥떡’의 생활단식은 선택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다행히 나도 선택된 사람 가운데 하나였고 1차 시도는 일단 성공을 거둔 듯하다.
몸이 가벼워지자 마음도 한결 가뿐해졌다. 행복감, 이해심, 너그러움, 삶의 질...이런 것들을 무게로 잴 수 있다면 단식 전보다 곱절은 더 나갈 것이다. 지난 두 달 동안의 여정이 앞으로 새롭게 맞이할 나의 삶에 윤기를 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요즘 우리 부부는 7월 생활단식에 참가 중인 나의 소중한 벗 김항중의 아름다운 변화 과정을 함께 하며 새로운 즐거움을 경험하고 있다. 좋은 것을 함께 나누니 행복감이 배가 된다. 항상 좋은 글과 푸근한 미소를 선물하고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고마운 나의 벗이자 또 한 명의 50대 '아저씨'가 올릴 단식체험기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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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2013-07-13):
확실한 인계, 감사드려요!! 김항중선생님께 이글을 보여드렸어요^^,인계받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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