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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사랑이 넘치는 문자메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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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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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isun(정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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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2-18 오후 7:2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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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413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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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희씨댁은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다지만 그댁의 글을 읽을때면
얼굴가득 미소가 머금고 아토피로 힘들어 하는 모습보단 이런저런
시중을 드는 남편의 자상한 모습이 그려집니다...
마음가득 아내사랑이 넘치는것 같아 너무 좋아보여요...
어느날 조용한 새벽 핸드폰 문자메세지 소리가 새벽을 깨웠답니다.
문자는 간단했죠... "한번줘"
무얼까요?....ㅋㅋ 다 암시롱~~~
아토피아들녀석 때문에 벌써 10개월째 각방을 쓰는 우리 신랑이
한잔 거나하게 마시고와서 각시와 사랑을 하고 싶다는 메시지였답니다.
겨우겨우 아들녀석 비벼주고 얼래다 잠재우고 저도 지쳐 정말
개구리처럼 뻗어 자고 있는데...우리신랑은 사랑을 찾더군요.
항상 절제해주는 부부생활에 우리신랑한테 너무 감사하고
너무 미안하고....
자연요법 처음 시작할땐 정말 남자들이란 몸따로 머리따로 노는
정말 삐리리라고 생각했는데 언젠가부터 지쳐있는 각시가
안스러운지 많이 자제하는게 눈에 띄더군요.
해년마다 발렌타인데이면 정성드려 과일바구니만들어 사랑을 표현하던
나였는데 올해는 내가 내가 아닌지라 말도 없이 넘겼더니
우리신랑 또 문자 보냈더이다...."초콜렛도 안주고..."라고.
가슴이 아려왔습니다.
그리고 답장 보냈어요. 미안하고 당신의 사랑에 감사하다고...
언젠가 우리신랑 왈 성적 장애만 생기지 않게 노력해 달라더군요. ㅎㅎ
성희씨댁처럼 소소한것까지 자상한 남편은 아니어도 우리신랑도
나름대로 정말 멋진 남편인건 맞죠?!.....
항상 성희씨네 올린글을 보고 샘만내다가 오늘은 제가 몇자 주절거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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