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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풍욕시작한지 23일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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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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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jori(이미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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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2-10-30 오전 1:2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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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2024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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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6살된 큰아이 두달째부터 풍욕을 시작했어요 그때 아이 상태는 얼굴에 부분적인 태열과 다리 접히는 부분에 진물이 나오는 정도였어요.
큰아이 임신했을때 우연히 황금똥책을 접하게 되어서 임신중에 5개월정도 (아이 낳기 두주전까지) 계속 11온 12냉을 해왔고 인스탄트음식 피자 치킨 과자 자장면 이런음식까지 가리며 음식조절을 많이 해왔는데 어찌된일인지 아이를 낳았는데 병원서는 지루성피부염이라지만 아토피증상이 나타나더라구요.
첫아이라 많이 신경쓰면서 풍욕해주고 3온4냉으로 냉온욕하면서 햇볕좋은날에 일광욕도 주고 죽염,감잎차 산야초효소 생수 .. 열심해주었어요.
그런데 어찌된일인지 아이가 나아지지도 않고 명현현상이라는 그런 반응도 나타나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뭘 잘못하고 있나 ? 이런 생각이들면서 자연요법이 나에게 맞질않나? 사실 임신중 냉온욕을 하면서 사이트를 보거나 다른분들 글을 읽으면 많이 힘들다 그러는데 피곤한걸 거의 못느꼈었거든요.
그러던중 아이가 감기에 걸려 병원을 갔는데 리도맥스 연고를 처방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아주 조금 살짝 다리 진물나는부분에 서너번 발라주었는데 정말 거짓말처럼 다 나았어요.
그뒤로 자연요법을 멀리하게 되었어요.
참고로 지금 우리 아들은 과자도 먹고 그냥 보통아이들처럼 먹는데도 아토피 는 여름 더울때 목부위 긁는것외엔 별 이상이 없어요.
그러다 두살터울로 둘째가 태어났어요.
둘째도 양귀옆쪽으로 태열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라구요.
울 남편, 리도맥스가 짱이라며 나아도 완전없어질때까지 연고 발르라며 열심히 발라주었어요.
다른부분 이상없이 그부분만 아토피 올라왔다 가라앉길 반복하다 올여름에 캠핑많이 다니면서 과자도 많이 먹고 라면도 많이 먹으면서 아토피가 번지기 시작했어요. 얼굴, 목 팔꿈치, 다리접히는 부분....
심할때는 눈에서 레이져 나온다고 했어요. 눈이 벌게지면서 눈꼽도 많이 끼고 벅벅 긁고.... 그동안 숨어있던 놈들이 한번에 확올라왔나봐요
아이가 심해지니 정신이 번쩍들더라구요(참고로 울아이 지금 만39개월됬어요) 그래서 수수팥떡에 들어오고 글을 읽어보면서 자연요법을 시작했어요
우선 식이요법을 시작했지요. 과자니 인스탄트 음식 유제품 고기, 이런걸 끊기 시작한지는 두달째... 오곡밥과 된장이니 야채위주로 밥을 먹이고 죽염먹이고 죽염수소독해주고 감잎차 먹이고...
그러다 10월 7일부터 풍욕을 시작했어요.
아빠, 엄마, 큰아이, 우리딸, 이렇게 네식구 같이 아이들 자기전에 시작해서 바로 재웠어요. 아빠와 아들은 밤에 그냥 한번씩 하고 우리딸이랑 저는 아이가 일어나기전에 한번씩 이렇게 두번하다 2주지나고 연달에 두번씩 아침 저녁에 하루 네번씩했어요
시작하고 일주일지나니 아이가 조금 좋아지는것같더라구요. 우리남편 풍욕이 짱이라며 아주 좋아했어요
그런데 지난 금요일 27일 오전부터 갑자기 우리딸 귀뒤에 두드러기 같기도 하고수두처럼(두달전수둘앓았어요^^;) 빨간도돌이가 나더니 위부분에 수포처럼 일어났어요. 습진처럼요.
그것이 저녁이 되니 귀뒤부분 접히는 부분엔 노란 고름이 나고 귀옆부분두드러기처럼 난부분은 진물이 나고 딱딱하게 굳어버리고.. 어찌해야할지 정신이 없더라구요. 그날은 그냥 넘어갔는데 다음날 아이가 더 심해지면서 목이며 양쪽 겨드랑이 팔접히는 부분이 다 그렇게 되니까 정말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이걸 어찌해야되지... 연고를 발라야할까? 살짝 발라주면 좀더 빨리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러다 아이가 덧나지 않을까 귀에선 고름냄새나고 아이는 아프다고 힘들어하고... 할머니랑 삼촌은 병원에 데리고 가야지 뭐하는거냐며 난리지...
이것이 명현현상인지 아닌지도 확신이 안생기고 ...이러다 아이만 더 힘들게 하는것은 아닌지싶고 ...
오늘 너무 답답한 마음에 전화드렸는데 통화를 하고 나니 그나마 마음이 조금 안정이 되더라구요. 감사해요
아기때 조금 일찍 잡아주었으면 지금처럼 심하진 않았을텐데 ...
다 무지한 엄마의 잘못같아 마음만 아픕니다.
지금생각해보니 우리 큰아이 리도맥스를 발라서 나았다기 보다 그동안 자연요법을 열심히 해 몸이 건강해져서 빨리 좋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우리딸아이 이게 명현현상이 맞는걸까요?
명현현상이라는것이 이렇게 빨리 나타나는건가요?
우리딸 계속해야겠지요? 좋아지겠지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답답한마음에 두서없이 적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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