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팥떡가족사랑연대


	\|홈으로\| 로그인 \| 수수팥떡 \| 회원가입 \| 회원정보 \| 자유게시판 \| 강좌안내 \| 아사모달력

ㅁ공지사항

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 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글제목	아무런 준비없이 아빠가된것이 미안해서.....

이름	kabsu67(고갑수)	날짜	2004-10-10 오후 2:06:59

조회수	140	파일	-

안녕하세요 아무런 준비 없이 아이의 아빠가 되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난감해 이렇게 염치없이 자문을 구하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양천구 신정동에 살고있는38세 남 고갑수라고 합니다 지난 주 월요일 늦은 나이에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저와 동갑인 저의 집사람 노산이지만 힘들지 않게 조용하게 한 아이의 아빠로 만들어 주던군요 가능한 자연분만을 할려 준비하고 준비했건만 예정일 다가 오면서 자연분만 이겠거니 하고 ...... 아이도 준비를 한것 같이 내려와 보였습니다 조산원 원장님께서도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정일을 지난 금요일 몸무게는 갑자기 불어나고 아이는 더이상 밖으로 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태동느낌도 활발하고 미약하게 느끼던 진통도 없어진것 같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내려왔던 아이는 다시 되 올라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자연분만을 준비한 우리로써는 당항.... 자연분만으로 어려울것 이라는 여러 병원 의사의 말씀 우린 조산원에서 소개를 해주는 동네 산부인과를 찾아 최종 진단을 하고 수술 시간을 예약을 했습니다 수술실로 들어간지 20분경 우렁차게 흘러 나오는....... 우리 요한이 울음소리 담담하게 들렸습니다 그러나 제가 기다리는것은 아이의 울음소리 보다 아이의 엄마의 상황이 더 궁금했습니다 곧 아이는 수술실을 나와 빨간 피부색을 띠며 저에게 울음으로 아빠와 인사를 했습니다 전신마취가 안좋은 것이라고 알고 있는 터라 수술실안의 아내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잠시후 " 김인숙씨 여기가 어디인지 아세요..........." 몇가지 의식을 되 찾은 질문에 아내는 반응을 보였나 봅니다 약 한 시간이 되어서야 수술실을 나오는 아내 얼굴은 하얗고 창백했습니다 회복실 침대 옮겨진 아내 얼굴 피부는 싸늘하고 식은 땀으로 젖어 있었습니다 딸의 출산을 지켜보는 아버지들이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다라는 말이 새삼 생각이 났습니다 아마 이때의 심정이 그 아버지들의 심정이 아니였나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아이 엄마의 고통을 뒤로 한채 요한이는 4킬로 라는 우량아로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1주일간 병실 생활을 하고 어제 토요일부터 집에서 산후조리를 합니다 집사람 옆에는 장모님이 수고를 하고 계십니다 우린 자연분만은 실패를 했지만 자연육아법으로 아이를 키우기로 했습니다 엄마몸에서 나온 요한이는 곧 바로 인큐베이터에 다섯시간있다가 100분 나체 요법을 하기위해 입원실로 갔습니다 아빠와의 첫 피부 접촉이었습니다 전 집사람이 써준 내용 되로 실행을 했습니다 처음 하는 것이라 서투르고 걱정이 되었지만 요즘 흔한 아토피를 이겨내기 위해선. 완전히 가운을 벗긴체 요동치는 팔 다리를 잡고서 시계 촛침을 유심히 지켜보았습니다 처음엔 완강하게 요동치고 울음으로 대응하더니만 한시간이 흐른 후에는 적응을 하는 것인지 이름처럼 고요하게 있었습니다 우리 요한이는 아빠의 욕심으로 두 시간을 채우고 나서 처음으로 자연요법을 실행했습니다 그리고 생후 3일 동안 보리차와 물엿으로 대신했지만 자연육아법 의지가 점점 약해진 아내와 이상하다고 하시는 장모님 성화에 묽게 탄 분유를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니 일주일이 다되어 가지만 아직까지도 젖이 돌지 안습니다 그리고 제의 느낌으론 그렇게 춥지는 안는데 춥다고 자꾸 감싸시는 장모님.... 처음 자연육아법을 고집하던 집사람이 내심 미워지기도 했습니다 집사람이 저에게 이야기한 자연육아법과는 다르게 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젖이 돌지않은 집사람과 아이를 굶긴다는 장모님의 성화에 두번쩨 하는 태변누기는 실패한것 같습니다 엄마의 모유를 먹이지 못해서 그런지 누런색의 태변을 보지 못하고 검프른 변만 보고 있습니다 지금도 모유를 먹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분유로 가는 것 같습니다 아이도 쉽게 먹는 분유에 적응한는것 같고 그것만 먹겠다는 행동도 보여집니다 저는 고생을 하더라도 자연육아법으로 키우고 싶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 하네요 경험이 많으신 회원님 선배님(?) 많은 이야기와 충고를 부탁드립니다 지금 출산 후 만 일주일이 지나 가고 병원에서 먹였던 분유를 아이가 조르면 물려주며 모유 수유를 위해 엄마 젖을 빠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엄마와 아이의 실내 방 온도는 몇도로 유지해야 하며 태변을 누지못한 아이는 어떻게 해야 하며 수술한 산모의 건강은 어떻게 유지를 해야 하는지 아이의 아빠로써 사랑스러운 집사람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이렇게 긴글을 올리며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서툰 저의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님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아무쪼록 회원님 ,모든 분들이 가정에 행복과 즐거움이 넘쳐나시길... .

- 구은영(2004-10-11): 검푸른 변이 태변이에요. 태변을 다 보고나면 누런 황금빛 똥을 본답니다. 아내와 함께 모유수유책 <엄마몸이 주는 뽀얀사랑>도 함께 읽어보시고,

- 구은영(2004-10-11): 엄마몸이 힘들어도 모유수유할 수 있게 많이 응원해주세요.^^

▲ 위	아토피라면,,,
▼ 아래	지금은 무엇보다도

| 수수팥떡 | 회원가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사)수수팥떡가족사랑연대
[03964] 서울 마포구 망원로 11길 3 2층
전화 02-3481-0399 | 팩스 02-3481-0488 | asamosusu@daum.net
ㅁ 후원계좌 : 100-021-199650(신한) (예금주 : 수수팥떡가족사랑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