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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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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서울 모임 후기 (사사모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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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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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daud(신소영(승우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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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10-09 오전 1:3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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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23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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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처음으로 밖에서 만났네요.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던지..
아이들은 정말 자연에서 커야 한다는 말을 실감하게 만드는거 같아요.
뛰고 또 뛰는 녀석들의 모습을 보면서 참 흐뭇함을 갖게 되었습니다
정말 사랑스러운 녀석들..
저 녀석들이 그렇게 힘든 명현을 이겨 낸 아이들이라고 누가 생각을 하겠어요.
고생을 많이 했기에 지금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엄마들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인지 알겠어요.
이번 모임엔 서울 모임의 공식 이름을 지었답니다.
김선경님의 아이디어로 뜻도 의미도 좋아 아주 만장일치로 그 이름으로 하기로 했답니다.
"사람답게 사는 사람들의 모임"
이름 하야 "사사모"가 되었답니다.
참 좋죠??
앞으로 "서울 지역 모임 공지"가 아니라 "사사모 모여라"로 올리게 될 거 같습니다.
이번엔 시민의 숲에서 도시락 싸서 만났습니다.
제가 세삼 우리 엄마들의 힘에 놀라고 감탄하고 칭찬과 찬사와...
정말 갖은 형용사를 다 붙이고 싶은데 제 문장력의 한계라서 횡설 수설하고 마네요.
어쨌든 도시락 싸서 온 엄마들의 열정은 박수로도 모자란 듯 합니다.
대단한 도시락이 나중에 이지희님이나 조인자님이 올려 주실 듯 하구요..
전 아침부터 전을 부쳤네요.
사실 반찬이 마땅찮을 듯 하여 아침부터 전을 부쳤는데 그럴 필요 없었을 정도로
훌륭한 찬에 황제 부럽지 않은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성미선님은 이번엔 참석을 못했습니다.
서초 생협을 책임지고 갈 사람이라 아무래도 바쁜 듯 합니다.
그래서 참석을 못했지만 그래도 상우는 아주 건재합니다.
녀석이 말도 제법 잘 하고 똘똘하답니다.
전 상우가 앞으로 TV같은 데서 많이 나올 거 같은 기대를 해봐요.
녀석이 스타성이 있다니까요.
송은욱님도 이번에 참석을 못하셨네요.
요즘에 치료를 받는게 있어서 오는게 쉽지 않은 거 같아요.
모임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많은지..
다음 모임부터는 화요일만 시간이 된다고 송은욱님의 부탁대로 화요일로 옮기기로 했네요.
우리 모임은 한달을 거르면 큰일나는 줄 아는 것 같죠??
그래서 함 오고 나면 기를 쓰고 오려 하게 되는 거 같아요.
이번 모임에 유일한 홍일점이 누군지 아세요?
바로 바로 이지희님의 반디랍니다.
녀석은 지가 여장부라고 생각을 하는 듯 합니다.
얼마나 멋있게 서있는지..
반디가 으쓱하면서 서 있고 지긋이 위아래로 내려보면 정말 반디한테 거짓말을
못할 거 같은 그런 분위기랍니다.
그런 아이가 뒹굴면서 떼를 쓰는데 얼마나 놀랍고 웃기던지..
짜아식..그럼 안돼쥐이..
그래도 반디라 봐준다. ㅋㅋㅋ
하지은님 동수가 이번에 참석을 못했네요..
녀석이 크기위한 진통이 있는 거 같아요.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잠을 못자서 참석을 못 했는데....
녀석이 엄마를 그렇게 힘들게 하더니 해열제를 먹지 않고 콧물과 열이 하루만에
신기하게 떨어 졌다네요.
그렇게 되기까지 다 엄마의 눈물 속에서 다져진 거 지만 동수가 선전 했기에 가능한
거란 생각이 들구요.
동수가 축구를 참 잘해요..
전 그런 동수의 모습을 보면서 동수는 축구에 천재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기도 한데..
암튼 녀석이 이담에 펠레와 같은 축구의 천재가 되면 수수팥떡에 경사겠죠??
저한테는 더 경사구요.
왜냐구요????
제가 동수를 많이 보았으니까요..ㅋㅋㅋ
우리의 시인 소월이도 참석을 못했어요..
이유진님이 날짜를 놓치지 않았나 싶네요.
이제 막 말썽을 조금씩 피울때라 엄마가 정신이 없을 때 이기도 할 거 같아요.
이번달에 못 보았으니 다음달에 보면 얼마나 커 있을지..
다음달에 볼 소월이가 기다려지네요..
라선희님의 박홍규도 참석을 못 했는데요.
아마도 이번달에 모임을 기획하느라 그럴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몇일전까지만 해도 모임에 참석을 할 거라고 했는데 무슨 일이 있었겠죠?
사실 우리 수수팥떡 엄마들이 오지랖이 넓잖아요.
아마도 다른 사람한테 무언가 베푸느라 그러지 않을까 싶네요.
박은아님의 아영 역시 선희님과 같은 가 봐요.
참석을 한다고 했는데 참석을 못했네요.
얼마 전에 물사마귀가 생겨서 신경이 쓰인다고 하던데 지금은 좀 나아졌는지
궁금하지만 꾹 참고 있습니다.
이번달에 평촌 산본 안양 안산 모임을 한다면 볼 수 있을 테니까요...
신소영님과 (절 이렇게 표현하고 싶어서 하면서도 좀 쑥스럽군요.).
승우는 아침부터 눈꼽만 떼고 모임에 참석을 한 사람이 되었네요.
워낙에 그렇잖아요. 학교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지각을 잘 하잖아요.
전 부친다고 시간을 너무 많이 써 버렸네요..
승우는 뛰고 또 뛰는데 정말 다람쥐 같아요.
제가 다람쥐라고 별명을 정했답니다.
다들 동의하는 분위기더라구요.
이젠 녀석의 말에 논리적으로 대항하지 않으면 무릎을 꿇어야 할 거 같아요.
아침에 조금 울렸다고 "다른 사람들이 엄마가 때렸다고 믿을거야."하는데..
이 녀석이 엄마를 뭘로 보는 건지..
전 말로 졌습니다.
그 소릴 듣고 그냥 웃음이 나오고 말았으니까요.
이 다음엔 아이가 이렇게 말할 때 대처하는 요령같은 강의 같은게 있어야 될 거 같아요.
(아토피 강의도 강의지만요.)
제성희님은 많이 오고 싶어했는데 아이가 아파서 참석을 못했구요.
그러면서 냉온욕을 같이 가 보고 싶어 굉장히 아쉬워 하는데 기회는 항상 있으니
넘 서운해 하지 않아도 되겠죠?
좀 더 건강한 모습으로 보기를 기대 해 봅니다.
김정은님과 인서는 명절을 힘들게 지낸 듯 합니다.
우리 인서가 힘들어 해서 못 오겠다고 하더라구요...
지난 번에 본 인서의 모습이 제 기억에 강하게 남아서 자꾸 생각이 나던데..
인서를 보면 정말 똑독하고 자기 고집이 있을 거 같이 생겼어요.
그런 걸 보면서 엄마를 닮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는데..
정은님이 거목처럼 그렇게 있으니 아이가 안 똑똑하면 이상한 거 겠죠?
정은님 힘내시구요.
인서 그렇게 약한 아이가 아니니 인서를 많이 믿어 주세요.
다음 모임엔 꼭 보았으면 좋겠네요.
담 모임은 수수팥떡 사무실에서 있을지도 모르거든요.
그러면 양재동 보다는 가까우니 오기 쉽겠죠?
조인자님의 정우한테 제가 찍힌거 같아요.
그렇게 무서운 사람이 아닌데 제가 정우한테 군기 반장 노릇을 했네요.
녀석의 고집 스러움이 맘에 들었습니다.
승우와 싸워서 그날 승우와 정우 저한테 혼났습니다.
사실 아이들은 그렇게 크는 거지만 지켜 보고 있자니 인자님이 안심이 안되는 듯
아이들 사이 중재를 하게 되었고 서로 화해해야 될 부분에서 고집들을 부려서 결국 전 긴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둘은 화해를 했구요.
승우는 정우가 물은데가 아프다는데 정우는 어디 물린데가 있는지??
멋쟁이 정우...
그런 늠늠함으로 아토피 한테 굴하지 말고 잘 이겨내길 바랄께.
유현영님의 지호가요..
어떻게 표현을 못하겠네요.
놀람과 탄성과 부러움과 걱정(굉장히 많이 먹는 모습이 쬐에끔 아주 쬐에끔 )
이 일시에 교차를 하게 만드네요.
녀석이 놀랄 정도로 많이 좋아 졌어요.
그리고 놀람, 탄성, 부러움, 걱정을 자아 낼 정도로 많이 먹는 모습에 다들 입이 딱...
다물어지지 않는 입에서 침을 흘릴 정도로 대단한 녀석이 되었네요.
엄마가 너무 힘들어서 기도원에 약 한달정도 가 있었는데
갑자기 환경이 변해서인지 지호는 엄마한테 떨어지는 것에 대해 불안해 하는 것 같아요.
참 젖도 끊었다네요..
어쩜 그렇게 잘 끊을 수 있는 지 정말 대단한 거 맞는 거 같아요.
승우 녀석이 좀 배웠으면 좋겠네요.
승우 녀석은 지가 엄마를 사랑해서 젖을 먹는 거라는데..
그럼 지호는 사랑하지 않아서 안 먹는 건감??
우리 지호가요..
얼마나 잘 생겼는지 ...
자랑을 하고 싶은데..
사진을 빨리 올려야 될텐데..
기대하시라 개봉 박두...
이번 모임에 천사 한분과 아기 천사가 참석을 했습니다.
이렇게 얘길 하니 누군지 정말 궁금 하죠??
바로 최미숙님과 정민이랍니다.
용인에서 아이를 데리고 아이가 잠이 들어서 엎고 오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엄마는 강하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았네요.
정민이는요 시민의 숲이 쫍다는 듯이 다 한번 돌아 다니는 거 같아요.
얼마나 개구쟁이인지..
똑똑하긴 또 얼마나 똑똑하구요.
엄마를 많이 닮은 듯 한데 ..
똑똑함이 엄마를 닮았을까요????
25개월 된 녀석이 말도 잘 하죠.
넘치는 체력에 미숙님이 무릎을 꿇게 될 거 같아요.
미숙님은 싸이트를 통해서 주고 받는 것에 약간 한계를 느끼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모임에 참석을 하셨는데..
좋아하시는 모습에 저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김선경님의 시원이도 만만찮은 개구쟁이예요.
아이는 뛰어 다니고 엄마는 그 뒤를 쫒아다니느라 바쁘고..
에너지가 많은 두 사람을 보면서 수수팥떡의 미래를 상상해 보기도 했습니다.
언제나 건강하고 밝고 맑게 그렇게 자라길 기도 해봅니다.
이번 모임에선 냉온욕을 같이 했습니다.
한가지 느낀건 역시 엄마의 마음은 앞서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아이는 안하려 하고 엄마는 꼭 했으면 하는 그런 마음..
그런 마음을 아이는 언제쯤이나 이해할 수 있을는지..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먹을 수 있는 자유를 위하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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