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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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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직접 젖빨리기에 성공하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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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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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lee86(이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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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2-12 오후 4:5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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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2318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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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된 아기. 스무시간 진통하다가 결국 수술로 낳았는데 열심히 노력해서 3일째부터 젖이 조금씩 돌았어요. 제가 그리 부탁했건만 병원 신생아실에서 2-3번 분유를 먹인듯 해요, 포도당도 스푼이 아니라 젖병으로 먹인듯하고요, 생후 4일째 퇴원날에 황달이 심해 소아과 선생님이 더이상 굶기지말고 분유라도 먹이라고 해서 집에와 2번 분유 먹인게 다여요. 그 이후론 모유가 잘 나와서 모유만 먹였는데, 문제는 유축기로 하루에 6-7번씩짜서 분유병에 먹이고 있었다는거에요.
한쪽은 함몰이고, 다른쪽은 유두가 너무 커서인지 아님 인공젖꼭지에 애가 그새 익숙해진건지 30분이상 젖을 빨아도 계속 배고픈 기색인데다가, 그렇게 빨아놓고도 짜놓은 젖을 젖병으로 주면 거의 1회분 정량을 다 먹더라고요. 애한테 젖을 빨린후에 짜나 그냥 짜나 유축기로 짜낸 양도 거의 비슷했고요.
모유양은 충분하고 남아돌아서 매일 2-300미리씩 얼려둔 봉지가 30개가 넘었는데요, 직접 빨리지 못하고 짜서 먹이는게 영 맘에 걸려서 며칠전부터 젖병으로 안주고 젖물리기만 시도해봤어요.
그랬더니 양쪽 젖 합쳐서 거의 1시간을 물고 있다가 밀어내거나 얕은 잠이 들고는 1-2시간도 안돼서 다시 배고파하고 이런 식이어요. 젖병으로 줄 때는 3-4시간 간격으로 규칙적이었는데 직접 물리고나니 간격은 엉망이 되고 더 문제는 밤이건 낮이건 깊이 잠을 못자고 계속 칭얼댑니다. 빠는 요령을 모르는건지 젖을 빨면서 짜증도 많이내구요. 젖은 계속 불고 딱딱해지고 가만있어도 흘러넘치는데 애는 잘 못빨아내니 참 이해가 안가요...
지금은 젖이 너무 많이 불면 하루에 2번만 유축기로 짜내고 있어요. 유축기로 다 짜낸 직후에 애가 젖을 찾을 때만 짜놓은 젖을 젖병으로 주므로 하루에 1-2번정도만 젖병수유를 하는데 젖병으로 배불리 먹으면 2-3시간 푹 자므로 유혹이 커요.
젖꼭지는 말도 못하게 쓰라리고 아프네요. 저 아픈건 둘째치고 이러다가 애가 너무 못먹어서 발육에 지장이 있을까, 또 저렇게 하루종일 잠 못자고 보채고 짜증내다가 성격 나빠질까 제 맘에 갈등이 생깁니다.
남편이나 친정어머니는 1주일정도로 잡고 독하게 밀고 나가라는데 벌써 4일째여도 별 진전이 없네요.
어찌해야 하나요? 그냥 계속 젖물리기만 고집해야 하나요? 잠을 자건 못자건, 먹건 못먹건? 아님 젖병 수유를 섞어하면서 점진적으로 줄여가야 (줄어들긴 들라나?) 하나요?
애가 직접 젖을 잘 빨게 하는 별 요령은 없는거지요? 그저 죽어라 물리는 수 밖에요?
여러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휴 너무 힘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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