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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모유수유 저 좀 도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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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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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love(오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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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09-04 오후 2:0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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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73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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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한지 17일된 산모입니다
임신때부터 무조건 모유수유를 하고싶어 최민희 선생님이 쓰신 책(황금빛~ 엄마몸이 주는~)도 구입해서 읽으면서 자연분만과 모유수유에
대한 준비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임신 말기에 책을 구입해서 구체적으로 실천한건 합장합족
운동뿐이었네요...
다행히 진통 3시간만에 자연분만했구요 모두들 순산했다고 그러셨는데
문제는 지금 애와 시름하고 있는 모유수유가 절 너무 힘들게 하네요
출산한 병원도 모자동실이라 걱정할것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무늬만
모자동실이고 모유수유에 대한 상식이 없는 병원이었습니다
저도 출산후 회음부 절개와 치질로 너무 고통스러워 애한테 젖을 한번밖에 못물렸고 젖병을 물리지 말아달라는 제 부탁을 병원에서는 단호히
거부해버리더군요
그래서 병원에서부터 퇴원한후 일주일동안 젖병을 물리고야 말았습니다
그 실수가 이렇게 큰지 지금에 와서야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우리 애기 제 젖은 완전히 거부하고 아예 빨려고 하질 않네요
젖병을 떼기위해 열흘 넘게 컵수유를 하고 있구요 조금씩 젖을 물려
볼려고 계속 시도는 하고 있지만 젖을 물 기미가 보이질 않네요
무엇보다 컵수유를 한뒤 젖을 물리면 입을 꼭 다물고 벌리질 않아
젖을 유륜까지 물릴수가 없어서 더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 혼자면 애랑 독하게 둘이서 시름을 해보겠지만 친정에서 몸조리를
하다보니 주위에서 제 의사와는 상관없이 그냥 애가 자지러지게 울면서
넘어가면 그냥 컵수유를 바로 시켜버리니 애도 이제는 그걸 알고 있는지
울다가도 컵만 입에 갖다대면 울음을 그치고 젖을 먹습니다
계속 이러다간 모유수유를 못하는게 아닌가 불안하기도 하고 자꾸 더 힘들어 지네요
지금 제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만 완모수 할수 있을까요
전 무조건 모유 먹이고 싶고 포기하고 싶은 맘은 없지만 애가 저렇게까지
거부를 하면 저도 어쩔수 없을것 같을까봐 겁이나네요
친정엄마는 지가 빨때되면 빤다고 하지만 제가 봐도 그건 아닌것 같아요
애들이 여간 영악한게 아니더라구요
이렇게 시간이 자꾸 가면 모유수요 더 힘들어 지겠죠?
그리고 젖도 유축기로 자꾸 짜네고 있는데 그것도 계속 하면 안좋다고
하는데 그럼 젖이 불어서 딴딴해지면 손으로 짜네야 하나요?
가슴이 너무 아파서 혹시 젖몸살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너무 힘들고 답답한 맘에 글 남겨봅니다
도움이 될만한 정보 부탁드리면서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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