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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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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감기 중 풍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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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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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ren(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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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1-12-27 오전 10:2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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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2330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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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생각나내요.
저는 둘째를 38세에 출산했어요.
병원을 일체 가지 않았는데 임신기간 내내 몸이 무거운데 특히 오전에 너무 힘든거예요. 그래도 크게 문제없어 보이고 아이도 잘 크는 것 같아 처음 임신 확인후 전혀 병원을 가지 않았고 기형검사도 안했었습니다. 노산이라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지내다 출산 한달 전에 병원갔다가 임신성당뇨라는 것을 알았어요. 결과나왔을때는 이미 출산직전이라 당뇨식은 의미없어 사실상 아무것도 안했죠.
근데 식사내용을 보니 평소것과 다른 것이 없다싶었어요.
첫애도 겨우 두살이어서 별 신경 쓸 겨를은 없었지만 임신내내 매일 걷기를 한시간 정도는 해줬고 물을 아주 많이 마셨었어요. 다만 빵을 좋아했는데 그것이 좀 문제였지 않을까해요.
출산이 임박하면 몸이 많이 안좋습니다. 저는 검사받느라 병원다닌 것이 너무 괴로웠어요. 가는 것도 검사받는 것도 기다리며 앉아있는 것도 너무 힘들어 주저앉고 싶더군요. 그렇다보니 우울증도 생기구요.
근데 출산하고나면 거짓말처럼 말짱해집니다.
그래서 '임신성'당뇨라는 말이 붙는 거겠죠? 너무 걱정마세요.
아기는 임신성당뇨라는 이유로 예정일 넘기지 못하게 해서 당일 유도분만 했어요. 아마 아이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던 것 같은데 2.5KG이었으니 굳이 급할 것 없었다싶습니다.
제 생각에 자연스러운 것을 병원이 병으로 만들어 임산부를 예민하게 만든다 싶어요. 몸의 상태가 어떠신지 모르니 뭐라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하시는 것처럼 잘 조절하고 편하게 있으면 큰문제없으리라 생각되요. 마음을 편하게 가지세요. 정말 아이출산후에는 아무렇지도 않아요. 남들보다 조금 더 힘든 과정이지만 병이 아니라 과정일 뿐입니다.
힘내세요. 웃으시고 아이와 함께 나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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