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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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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임신 10주째 우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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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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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cook(최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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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9-12-15 오후 9:1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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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2115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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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른 다섯.. 둘째 아이를 임신하고 있어요. 첫째가 다음달이면 3돌이 되네요. 바라고 바라던 둘째 아이...
하지만 몸이 힘들어서 인지 요즘 마음이 우울합니다.
남편은 저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므로 제가 아침에 출근하면서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퇴근하면서 찾아옵니다. 동생이 엄마 뱃속에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인지, 춥고 쌀쌀한 아침이라 짜증이 나는지 요즘 부쩍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가 짜증을 부립니다. 어린이집에도 가기 싫다고 옷도 안입고 버팁니다. 아침마다 시간에 쫒겨 겨우 겨우 출근합니다. 지각할 때도 더러 있구요. (출근하면서 울고 싶은 마음 큽니다.)
퇴근하고도 몸이 축축 처지고 입덧에 힘이 없는데 아이를 찾아와서 저녁밥 차리랴 하루 하루가 너무 고달픈 요즘입니다.
저녁밥... 밖에서 사먹을 수도 있지만 하루 이틀이지 제 입에 맞지도 않고 이래 저래 ....... 그래도 잘 먹어야 한다고 다짐하며 꾸역 꾸역 밥상을 차립니다.
친정엄마라도 오시라고 하고 싶은데 친정어머니는 몸이 안좋으셔서 요양병원에 계시고 주변에 도와 줄 사람이 아무도 없네요.
친정언니들도 다들 너무 먼 곳에 살고......
몸이 힘드니까 자연히 마음도 우울하고 울적해 집니다.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루 하루 버티기가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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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신영(2009-12-16):
정말 제 이야기를 듣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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