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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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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정신차리고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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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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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jy72ojy(오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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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9-09-26 오후 11:1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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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2127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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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다행인지는 아이를 키워봐야 알겠지만...불안함에 잠이 오지를 않네요. 엄마가 너무 나태한 자세로 임신기간을 보냈고..분만시 정신상태가 덜 무장되었던...것에 대한 벌인가요??
자연분만 하긴 했는데... 저는 건강하고 회복도 빠르고 분만시 자세를 잘
잡아서 고질병이던 허리도 덜아프고... 아기로 인해 얻은 것이 많은데..
아기는 엄마를 잘못만나 고생입니다.
뱃속에서 너무 키우는 바람에 3.7킬로가 됐고 그 바람에 난산했습니다...
아기는 탯줄을 목에 감고 있었구요. 어깨에도 하나 어깨에서 허리로도 감고 있었다는데...제가 힘주기 할때 몸을 비틀어서 그렇다네요...
그럴수도 있나보죠??
탯줄이 감겨있다보니 아기는 더욱 내려올 수가 없었구요...저는 힘주느라 엄청 아팠는데...결국엔 응급처치를 받아서...아기를 흡입기로 빼야했습니다... 아기머리에 작은 상처도 생기고 머리 한쪽은 말랑말랑하게 물이 차 있는 것같은 느낌을 주는 것도 있어요..
상처는 금방 없어졌는데 말랑거리는 건 한달정도 걸린다네요.
아기는 잘먹고 잘자고 응가도 잘싸고... 우렁차게 울기도 하고...
그러지만 마음이 너무 슬프고 미안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요.
아직은 모르는 뭔가가 있을까봐 걱정과 두려움이 엄습하기도 하구요.
이 글 보시는 맘님들은 용기있고 당찬 엄마 될 준비 철저히 하셔요.
아기를 가지는 맘들은 항상 "처음처럼" !! 초심을 잃지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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