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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유도분만,,,조언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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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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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anp(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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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9-09-21 오전 10:08: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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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2273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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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다고 떼쓰듯이 들락날락하며 게시판에 매달리며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지금 생각하니 지나가면 몸도 다 괜찮아지고
누구나 겪을 법한 증상들인데 싶기도 하구요,(너무 감사했어요..)
드디어 예정일이 되어가고 나도 아기를 낳는구나 하며 기뻐했는데
저도 역시 예정일이 삼일째 지나가고 있어 걱정이 됩니다.
인권분만에 관한 책을 선물받아 친정인 분당에 있는 참산부인과를 골라
진료를 다녔어요. 산후조리도 친정에서 할거라..
그치만 모유수유를 권장하고 모자동실운영하고
아기가 나올때 조명, 등등 몇가지 항목을 만족시키는 인권분만을 한다는 것 빼고는 그냥 병원은 병원이더군요.
한달전부터 아기 머리가 크다는 말을 계속 하시면서 수술도 생각해두어야 한다고 하는데 들을 때마다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예정일(18일)이 지나 19일(토)에 병원엘 가서 상담을 했어요.
아기는 3.4~5키로 정도로 작지는 않구 또 여전히 머리가 커서 힘들거라고 하더라구요. 아기몸무게도 있고 자꾸 머리 이야기를 들어서 너무 불안하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까지 진통이 없으면 내일(화) 유도분만을 하기로 했어요.
유도분만을 아침 8시부터 약을 쓰면서 하는데 하루에 안될수도 있다고
화, 수 이틀을 생각하라네요.
집에와서 황금똥1,2,일신조산원장님이 쓴 책 등등 있는 책을 다 모아놓고 출산관련된 부분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런데 황금똥2 뒷부분 사례들을 읽다보니 몇분이나 유도분만 끝에 제왕절개를 했다는 말이 나와있더라구요. 다른책에도 촉진제는 아기가 위험할수도 있어 하다가 안돼면 수술로 이어지기 쉽다고 되어있고..
아무래도 의사가 말은 안했지만 제왕절개를 염두에 두고서 유도분만을 이야기 한것 같아 찜찜했습니다. 그렇게 수술 이야기 하더니,,, 같은 여자면서 왜 힘들어도 해보자고는 안하는지 원망스럽더라구요.
자연스런 수축이 아니라 아기도 힘들텐데 그걸 이틀이나 생각하라니,, 게다가 하다 안돼면 수술합시다,, 이렇게 하려고?? 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조금 화가 나기도 해요.
삼주 전에 내진을 했는데 자궁문이 1센치 열렸다고 합니다.
가진통은 수시로 와요. 아플때도 종종 있고 그냥 싸~하게 살살 아플때도 있고요. 그런데 책에 나와있는것처럼
강도가 세지고, 부위가 넓어지고, 규칙적인 간격으로 오늘 진짜 진통은
아직 소식이 없어요..
산책할때도 다리사이가 무지 아프고 무겁고 힘들고 찌릿찌릿해요.
조산원에선 아기 머리 큰거 아무상관없다고 한다고들 하는데,,
(보건소에서도 아기 머리가 좀 크다고 했지만
"괜찮아~ 다 낳을 수 있어~"이러셨거든요)
제가 내일 유도분만을 하러 가야 할까요?
아니면 며칠 더 기다려 볼까요?
며칠 더 기다리면 아기가 너무 커버릴까요?
조산원을 알아볼까요?
첫번째 출산이라 자신없기도 하고...
이래저래 너무너무 걱정이 됩니다.
매일 아기를 쓰다듬으면서 걱정말고 우린 잘할수 있어 잘해보자 이러지만..ㅠㅠ
제왕절개는 절대로 하고 싶지 않아요..
도와주세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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