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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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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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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ze75(구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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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8-07-17 오후 3:14: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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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713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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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임신했을때
반갑고 기쁜 한편, 아이 하나도 힘들었는데 과연 내가 두아이를 잘 보살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직장다니며, 아토피 아이 돌보느라 밤잠 설치며,
뱃속 아이 품고 키우느라 힘드시죠?
요즘 날씨가 덥고 습해 많이 지치시겠네요.
정말 고생 많으세요...
밤잠 못자며 큰아이 챙기느라 엄마도 많이 힘드시겠지만,
가려움에 잠못이루는 아이가 더 고생일꺼에요.
문제는 아이가 고생하는데 엄마가 가려움을 잠재울 방법이 없다는 거지요.
1) 죽염수 소독 : 1% 죽염수로 톡톡 해준 후 보습제 발라주면
바를 당시엔 무지 따가워하지만 그 다음엔 조금 덜 가려워하더라구요.
2) 풍욕 : 저희 큰아이는 가려워서 잠못이룰때, 코막혀서 숨쉬기 편치않아 잠 설칠때, 기침땜에 잠 못잘때
기왕 못자는 거 풍욕이라도 해주자... 맘 먹고
담요 덮었다 벗었다하며
풍욕 해주면 잠을 잘 잡니다. 연달아 두번 시키면 대체로 곯아떨어졌어요.
3) 올 3월부터 아토피가 심해진 저희 아이는
요즘 냉온욕을 거의 매일 하고 있어요.
냉온욕을 한 후로는 밤에 가려워하지 않고 잘 자는 편이에요.
일주일에 3~4일 정도는 아빠가 저녁 8시30분쯤 와서
목욕탕 데려가고, 나머지는 제가 두아이를 데리고 갑니다.
보통 일주일에 6일 정도 냉온욕 하는데요,
이제는 피부가 푸석푸석하지 않고 윤기가 돌고,
아토피증세는 접히는 부분만 조금 남아있어요.
같은 책이라도 읽을때마다 다른 걸 느끼고, 얻게 되는 것 같아요.
<황금빛 똥을 누는 아기> 책을 다시 읽어보세요.
책에 나오는 걸 다 해보겠다 생각하면
지레 걱정되고, 얼마 못가 포기하는 경우가 많으니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실천해보세요.
물 하루 2리터 마시기(엄마), 아이는 몸무게의 10% 정도의 물을
조금씩 자주(30분에 30cc 정도) 마시게 하기.
쌈, 샐러드, 녹즙 등으로 생채소 넉넉히 먹기.
부터 시작해보세요.
저희 아이의 경우 변을 매일 잘 보고,
잠을 푹 자면 풍욕, 냉온욕 했을때 피부가 금새 좋아지더라구요.
평상시 변 보는 것, 잠 푹 재우는게 중요한 거 같아요.
그리고, 아이 마음 편하게, 아이가 자신을 소중한 사람이라고 여기게
많이 품어주고 사랑해주세요.
아토피 아이들은 대체로
자기 몸이 가렵고 힘들어 짜증이 많지요.
엄마가 마음의 여유가 있고, 몸이 편하면 아이의 짜증, 투정을 받아줄 수 있는데, 엄마 컨디션이 안좋으면 받아주기 힘들지요.
우선은 여러 여건을 조정하여 엄마 몸이 최대한 편할 수 있도록 만드시는게 중요하구요,
그 다음엔 마음속으로 되뇌이고, 다짐하며 아이의 투정을 받아주세요.
처음엔 힘들 수도 있는데,
아이가 조금씩 나아지면 엄마가 힘이나고,
엄마가 힘이 나면, 아이가 더 밝아지고 건강해지고
이렇게 되는 것 같아요....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일
바로 아이키우는 일인 것 같아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계시니
힘내세요. 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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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희(200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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