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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유두에 아토피..어떻게 해야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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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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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tuna(소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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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8-06-22 오전 11:35: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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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641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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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임신 9개월인 산모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증상부터 말씀드릴게요.
임신하면서부터 유두가 심하게 가렵기 시작했습니다.
유두와 유륜부가 가렵고,
유륜부는 껍질이 벗겨지는 증상이었어요.
유두가 자극에 민감한 편이고 겨울에 피부에 트러블이 많기는 했지만
이전에 에토피를 앓은 적은 없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임신성 소양증이라 생각하고
최대한 긁지 않고 얼음찜질을 하며 버텼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가라앉지 않아
임신 5개월 쯤에 피부과를 찾았습니다.
습진이나 아토피인 것 같다며 리도맥스를 처방해 주더군요.
연고를 바르고 증상이 좀 완화되어서
한 달 정도 연고 한 통을 다 발랐습니다.
하지만 연고를 끊고 나니 다시 가슴이 가렵기 시작했습니다.
조산원에서는 아토피라면 밀가루나 유제품을 먹지 말고
식사조절을 해야 한다고 해서 노력해 보았지만
그 두 가지가 없이는 정말 식사조절이 어렵더라구요.
아무튼 계속 가려워서 8개월 쯤 동네 피부과를 다시 찾았습니다.
진단 내용은 같았고
이번에는 아드반탄 연고와 먹는 약 처방을 받았습니다.
3주에 걸쳐 먹고 바르고, 역시 증상은 완화되었지만
약을 다 먹고나니 다시 원상태.
그래서 임신 9개월인 지금,
따로 긁지 않아도 유륜부가 각질화되면서
껍질이 벗겨지고 몹시 가렵습니다.
한 달 전부터는 밀가루와 우유를 되도록 먹지 않고
한살림에서 장을 봐다 밥을 해먹고 있어요.
일주일 전부터는 하루에 두 번 풍욕을 시작했습니다. 특별히 명현현상은 없는 듯 하고요.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염려되어 약은 복용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어차피 모유수유를 하게 되면 약을 바를 수가 없으니
약 없이 증상을 완화시켜 보려구요.
대신 유륜부 각질화를 조금이라도 막아보려고
목욕하고 니플버터를 조금식 발라 줍니다.
식물성 성분으로 만든 무해성 연고 같은 것이요.
현상유지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가장 걱정되는 것이 모유수유인데,
혹시 유두에 있는 아토피 때문에 수유를 할 수 없을까봐 많이 걱정이 됩니다.
지금 제가 사용하고 있는 방법만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을까요?
그밖에 어떤 방법을 사용해볼 수 있을까요?
특별히 진물이나 상처가 있지는 않은데 죽염수 소독이 도움이 되나요?
수유를 시작하면 아기가 빨고 물고, 다시 증상이 악화되지는 않을까요?
대략 이런 것들이 궁금하네요.
혹시 경험이 있으시거나 조언해 주실 수 있는 분들 좀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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