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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처음으로 직접 수유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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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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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heep(박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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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8-03-21 오전 11:45: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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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793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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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직접 수유를 하기 위해
4일 동안 숟가락으로 보충 수유를 하면서
젖물기를 시도했던 맘입니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울어대는 아기를 보면서
맘이 아파 결국은 유축해낸 젖을 젖병으로 다시 주기 시작했는데요.
이번주 들어서 갑자기 젖양이 줄어들고 젖꼭지도 넘 아파서...
정말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어제부터 아이를 다시 굶겼습니다.
아이도 울고 나도 울면서 아이가 젖꼭지를 물어주기를 기도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시는 친정엄마마저 같이 우시면서
넘 속상해 하지 말고 상황에 따라 하자고 저를 다독여 주셨지만...
정말 포기하기 싫었습니다.
나의 간절한 맘을 울먹이며
아이에게 하나하나 이야기하면서
아이에게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울 아기
엄마의 맘을 이해했는지
신기하게도 반나절만에 엄마의 젖꼭지를 물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젖꼭지를 물리기까지 마니 울고는 있지만
그래도 한번 빨기 시작하면 꽤 오래 빠네요.
어제 저녁부터 지금까지 2-3시간 간격으로 젖을 물리고 있는데요.
유축해서 먹이는 것에 비해 양이 적은 것 같아 걱정이네요.
이제 직접 수유가 성공하기를 바라면서 몇가지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1) 젖을 양쪽으로 물려야 하는지? 아니면 한쪽만 물려도 되는지?
아직 아기가 마니 먹지 않아서 그런지 젖이 마니 땡땡한데...이건 유축기로 짜내야 하나요?
2) 수유시간은 어느 정도로 해야 하는지? 지금은 30분-40분 정도 빨리고 있는데요.
3) 수유시 옆으로 새는 젖이 많은데...이건 자세가 불안전해서 그런가요?
4) 직접 수유시 아이의 먹는 양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ㅋㅋㅋ 희망이 보이는 것 같으니까 여러가지 궁금한 점이 많네요.
역시 포기하지 않는 맘이 중요한 것 같아요.
아기가 울때에는 넘 힘들었는데요. 지금은 아이나 나나 더 노력해서 완모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들 중에도 저같은 이유로 고민하고 계신다면 포기하지 마시고
계속 노력해 보세요.
저도 노력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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