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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똑같은 고민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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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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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ihwa(정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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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8-02-18 오전 11:16: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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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00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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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2월 24일이면 만 6개월이 된답니다.
님의 고민을 보고 있자니..
불과 몇달전 저를 보고 있는 것 같아서요.
저희 애도 다른 건 다 좋은데..
엄마가 모유가 적다는 것과 잠투정이 문제였죠.
우선 잠투정이든 젖물고 자려고 고집하는 것이든...
시간이 지나면 훨씬 좋아지더라구요.
특히나, 젖물고 자려고 하는 것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젖물고 자려다 보면, 젖이 나오니까 잠을 방해하는 것 같더라구요.
(오분만 물고 놓고 하는 것이 어쩌면 그 때문이듯...)
또 젖물고 자니까 노는 시간과 먹는 시간이 구분이 잘 안 되고
조금씩 자주 먹는 것 같아 이래도 되는 건지 싶었는데...
그래서 공갈젖꼭지도 생각해 봤었구요.
하지만...공갈젖꼭지는 또 절대 안 물더라구요.
결국...
지가 혼자 놀 정도(100일쯤 지났나?)가 되니까...
문제가 조금씩 풀리더라구요.
혼자 노니까 젖무는 시간이 줄고...젖무는 시간이 주니까...
먹는 시간과 노는 시간이 구분되고.
물론 잘 땐 여전히 젖을 찾긴 하는데...
그 정도는 해 줄만 하죠.
아 참! 그리고 5개월 넘어가니까 공갈젖꼭지도 물더라구요.
첨에 젖물려 재운 후 잠들면 공갈로 바꾸기도 하고 그러는데...
지가 깊히 잠들면 어김없이 뱉어내더라구요.
(공갈젖꼭지도 젖을 끝만 물어서 모유수유를 방해한다고 해서
걱정 많이 했는데..다행인지 불행인지 안 물고 버티다가
5개월 지나서 무니까 전혀 문제가 없더라구요. 요즘엔 침을 너무
많이 흘린다 싶을 때하고 제일 싫어하는 목욕후에 로숀발라 줄 때도
요긴하죠...^^)
고민하지 마세요.
다 시간이 해결해 주는 문제더라구요. ^^
저도 베이비 위스퍼 보고 인터넷 다 뒤지고 다녔는데...
그냥 아기의 흐름을 따라 가다보니까
저절로 해결되더라구요.
조금 도움이 됐던 건...
아기 잠재우는 노래 테이프를 얻었는데...
심장소리가 삽입된 거요.
자장가 메들리인데... 쿵쾅 쿵쾅 심장소리가 배경음으로
삽입되어서 애기 재우다 보면 제가 잠이 들 정도에요.
첨엔 그거 틀어놓고 젖물려서 안고 살살 흔들어 줬는데...
지금은 음악 틀어 놓고 냥 젖물리고 앉아서 다리 주물러 주니까
잘 자더라구요.
기운내세요!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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