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
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
|
 
|
 |
| 글제목 |
출산후기~ |
|
| 이름
|
bbingboy(조영수)
|
날짜 |
2008-01-22 오후 1:19:15 |
|
| 조회수 |
1004 |
파일
|
-
|
|
4861번 글 쓴 조영수입니다.
21일, 드디어 함박눈과 함께 이쁜 딸래미가 내려왔습니다.
새벽같이 밥먹고 7시에 병원가서 7시30분부터 촉진제를 투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있으니 진통이 오는가 싶더니 점점 심해져, 11시40분 경에 분만대기실에서 예비 분만실(?)로 옮겼습니다. 거기서 간호사가 지켜보더니 12시가 좀 넘어서 옆 분만실로 옮겼고, 한 15~20분 만에 3.44kg의 건강하고 이쁜 아기를 출산했습니다. 담당 의사선생님이 아기가 크지는 않은 것 같다고 했는데, 아마 일주일 늦게 나오는 통에 좀 컸나 봅니다~
예비 분만실까지는 가족 출입이 자유로워 장모님과 어머니가 수시로 아내의 상태를 보러 오가셨구요.
저는 분만실로 옮기고 나서 가운 입고 들어가 쭉 옆에 있었습니다. 마지막엔 탯줄도 잘랐구요.
아참. 간호사가 침대 위로 올라가 막판에 아내 배를 사정없이 누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
거칠기로 소문난 후배는 아기를 보고는 끝도 없는 눈물을 흘렸다고 하는데... 전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전 아기가 태어났다는 기쁨보다는 아내를 신경쓰느라 그 기쁨을 제대로 못 느낀거 같아요...
산모는 무척이나 힘들어하는데, 솔직히 옆에서 해줄 수 있는 게 별로 없어 좀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저녁에 장모님 들어가시라고 하고, 저랑 같이 잤는데요...
처음 해보는 수발이라 초짜 티내고 그랬담니다. ㅋㅋ. 그래도 첫 날 밤은 남편이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앞 글에도 썼지만 100분 나체요법은 못했구요. 병원에 단단히 일러둬서 포도당액 말고는 일체 입에 대지 못하게 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산모가 원하면 6시간 후에 데려다 줄수도 있는데 그건 알아서 하라고 해서, 오늘 오전에 소아과 전문의 회진 마치고 데려왔습니다.
지금은 젖 물리고 있구요.
그리고, 남편분들이 호흡법(?) 잘 익혀서 들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 머 직접 느껴보지 못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옆에서 같이 호흡을 해주면 조금 편안해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간호사나 의사도 호흡을 계속 강조하는 걸로 봐서 출산하는데 중요한가 봅니다. 산모가 호흡을 잘해야 아기도 편하고, 빨리 나올 수 있다고 하네요.
병원 소개인데요...
강서구 0-마트 건너편에 있는 미래아이산부인과에 다녔습니다.
첫 번째 집에서 가깝구요.
두 번째는 시설도 깨끗하고, 울 담당은 고00 선생님이었는데요. 산모나 보호자를 편하게 해주는 스타일입니다.
병실은 4등급으로 나뉘구요. 1인실에 모자동실이라 괜찮은 것 같아요.
100분 요법은 힘들고, 모유 수유는 할 수 있습니다.
강서구 가양, 염창, 등촌 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괜찮을 듯 합니다.
이제 무사히 태어났으니, 건강하고 지혜롭게 키우는 일만 남았네요~
회원님들도 건강하고 이쁜 아이 출산하시구요, 2008년에 좋은 일만 있길 바랄께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