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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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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고생많으시죠...화이팅입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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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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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ze75(구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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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7-11-11 오후 3:2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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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662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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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에게 모유 먹이느라 고생 많으시죠.
저도 큰아이때
모유수유는 아기 낳고 그냥 젖만 물리면 되는 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힘들어서 무지 당황했었어요.
5년전만 해도 지금처럼 모유수유 관련 책이 많지 않았었기 때문에
<황금빛 똥을 누는 아기> 읽고 또 읽으며
모르는 거 수수팥떡에 물어보며 모유수유 했었지요.
젖양을 늘리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섭취와 수면, 심리적안정이
꼭 필요합니다.
모유 성분 중 약 90%가 수분입니다.
생수, 감잎차, 미역국을 통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젖양이 늘어납니다.
생수는 하루 2리터, 감잎차 2~3잔, 미역국 6~7대접 정도 챙겨드세요.
간식으로 미역국을 한대접씩 드시는 거지요.
밤이고 낮이고 3~4시간에 한번씩 수유하다보면
엄마가 잠을 거의 못자 힘들게 되는데요,
엄마 몸이 피곤하고 힘들면 젖 양이 줄어듭니다.
그러니, 아기 자는 시간에는 엄마도 옆에서 주무셔야 합니다.
엄마 마음이 편안한 것도 중요한데요,
아기 낳고 산후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하고,
활동적인 성격인 경우 집안에만 갇혀 지내는 것이 답답해
힘이 빠지기도 하지요.
엄마가 즐겁고 평안해야 아기에게도 더 많이 웃어줄
올리신 글에 아기 돌보느라 화장실 가기도 힘들정도고,
바깥 출입도 거의 못하고 지낸다고 하셨는데요,
아기가 기어다니기 시작하면 집안에서도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지만,
지금은 젖 먹이는 간격만 잘 조절하면 충분히
엄마 시간을 낼 수 있어요.
우선, 2~3시간 정도에 한번씩 젖을 충분히 빨린 후
부족한 부분을 분유를 먹이세요. 충분히요.
아기가 포만감을 느끼면 잠을 푹 자게 되고,
그때 엄마도 몸을 좀 쉬고, 잠도 보충하세요.
식사도 차분히 앉아 편하게 하시구요.
엄마 시간이 생기면 기분도 좋아지고,
잘 먹고,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젖양이 늘어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젖양이 늘어나면 점차 분유 먹는 양을 줄여가 보세요.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 분유 먹는 것에 오곡미음을 섞어 먹이면
분유 먹는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백이면 백 모두 다르니
내 아이의 소화력과 피부 반응을 살피며 진행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분유 한스푼을 줄이고, 그만큼의 오곡가루를
미음을 끓여 분유 탄 것에 섞어 먹입니다.
몇일 먹여보며 설사하지 않는지, 피부에 도돌이가 올라오지 않는지
살피면서 양을
분유반, 오곡미음 반까지 늘려갑니다.
저는 큰아이와 둘째 모두 일하며 젖먹여서
출근하면 젖양이 부족해질 것을 대비해
이유식을 일찍,4개월 무렵에
시작했어요.
이유식은 흰쌀미음을 묽게 끓여 먹이는 것부터 시작했지요.
2주 정도 진행하고, 그 다음에 오곡미음을 쑤어 먹이구요.
분유에 미음 타 먹이는 것과 별도로 이유식은 이유식대로 진행하세요.
그리고 계획하셨던 것처럼 틈틈이
젖 짜서 냉동실에 비축해두세요.
출근하면 몸이 더 피곤해 젖양이 주는 경우가 많으니
가능하면 지금 충분히 비축해두는게 좋지요.
엄마가 출근하면
아기와 하루 종일 온전히 붙어 있을 시간이 귀해지니
지금 더 많이 안아주고, 눈맞춰주세요.
다정한 목소리로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구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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