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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20일 오후 5시30분에 진아가 태어났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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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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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seo74(서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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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7-09-22 오후 8:53: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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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729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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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대변이 꽉 찬것처럼 묵직하고
자주 화장실가고 진통이 잦아지는것이
내일쯤이면 나오겠구나 했는데 오후되면서부터
더 자주 진통이 오더라구요..
병원에 전화했더니 움직일때 말고 가만히 있을때도 진통이 10분
간격이면 오라고 하더라구요..
열심히 몸을 움직이면서 기다리다가 도저히 못참겠어서
택시잡아타고 갔어요..
가는 중에도 애기가 나올것처럼 배가 아파서 이러다가
택시안에서 애낳을것만 같았어요..ㅎㅎㅎ
병원도착해서 진료실들어갔더니 초음파를 보자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배가 아파 못눕겠어요 선생님했더니 내진을 하시더군요..
내진을 하시더니 곧 놓겠다고 입원하자고 하시더라구요..
분만실가서도 간호사들은 태동체크하려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화장실가고 싶다고 했더니 안된대요..
그러면서 밑으로 힘이들어가냐고 하는거예요..네..했더니
그럼 분만대에 올라가라고 하더라구요..
병원도착한지 10분만에요..
분만대에 누우니 얼마나 겁이 나든지..
양수터지고 간호사들이 손으로 헤집고..힘주라고..다리에 힘을 주면
안된다고 소리치고..
처음에는 괜스레 걱정이 되어 호흡하는것도 생각이 나지 않고..
어떻게 해야되는건지 귀에 들어오지도 않더라구요..
조금 지나서야..간호사들 지시에 따르고 한참을 했더니..
애기 머리가 보인다고 힘주라고...
길게 힘을 주니 묵직한 것이 나오고 배가 푹 꺼지는 느낌...
이때의 기분은 참 묘한것 같아요..ㅎㅎ
나체요법은 사정상 하지 못했지만 모자동실 이용하면서
감잎차 먹이고,,죽염 조금씩 먹였고..
그날 새벽부터인가해서 젖이 나오는지 진아가 꿀꺽꿀걱 삼키더라구요..
짜면 나오지는 않지만 나오긴 나왔나봐요..
둘째날 오후부터는 끈적끈적한 까만색 태변을 많이 봤어요..
저는 태변이 이렇게 검은줄 처음 알았답니다..ㅎㅎ
퇴원하는날 간호사가 보통 모자동실 이용하면
애기 몸무게 300g정도는 빠지는데 엄마애기는 거의 안빠졌다고
엄마가 잘 하셨나봐요.. 하더라구요..
얼마나 뿌듯하든지요...제가 참 자랑스럽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퇴원해서 오늘 부터입니다..
젖이 팅팅불어있고.. 돌덩이처럼 딱딱해져서 건드리지를 못하겠어요..
가뜩이나 젖꼭지가 커서 물리는데 애를 먹었는데
지금은 부어서 더 한것 같아요..
마사지를 하려고 해도 건드리지를 못하겠어요..
이게 유선염인가요??
계속 물리고 짜고 하는데도 한계가 있나봐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수수팥떡의 모든 분들 행복하고 푸근한 한가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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