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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아기 낳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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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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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mu(신근정(사현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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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7-08-02 오전 9:44: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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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010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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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둘째는 파란만장한지...
큰애 사현이보다 둘째가 머리가 더크고 몸무게가 많이 나가 저한테 무리가 갈거란 말을 듣고 예정일보다 일주일 당겨 20일에 유도분만을 했어요. 역시나 머리가 커서 수중분만을 했는데도 회음부 절개를 항문까지 했답니다.
유도분만이 아프긴해서 무통분만까지 했죠.
그런거 안하려고 했지만 완전 아파서 정신없는 와중에 무통할거냐고 물어보니 저절로 한단말이 나오더군요 ^^
근데 퇴원후 일주일도 안되서 항문출혈이 얼마나 심한지 거의 실신할지경이 되어서 친정집 근처 응급실로, 인천 길병원 응급실로 수혈받아가며 실려다니다 지금 인천에서 5일째 입원중입니다.
산후조리는 고사하고 장출혈이라 이검사, 저검사 내내 받고 출혈막는 지혈수술 받고 재출혈 가능성있다고 집에서도 안정하라네요.
오늘 퇴원합니다.
산후조리 잘 할려구 친정에서 산후조리하면서두 산후도우미 2주 예약했는데 산후도우미는 겨우 이틀오구 감기에 허리다쳤다면서 내내 안오구 저는 닷새만에 이렇게 장출혈로 입원하게 되었네요.
둘째는 천기저귀에 완전모유수유 한다고 굳게 결심했는데 그래서 잘 진행되고 있었는데 아이 떼어놓고 입원하는 바람에 분유에 종이기저귀로 친정엄마가 혼자 아기보고 있습니다 ㅠㅠ
완전모유수유를 잘 하고 있었는데 ㅠ ㅠ
큰애때보다 젖도 잘 나오고 태변도 많이 보고 똥도 이뻤었는데 ....
오늘 집에 돌아가면 분유에 길들여진 아기 다시 젖줄려면 고생깨나 해야될것 같아요. 병원있는동안 약을 별로 안써서 젖을 얼려놓긴 했는데 부디 아기가 협조하길 바래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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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효심(2007-08-04):
근정씨 저 기억하실라 모르겠네요. 너무 오랜만에 이런 기쁜 소식 접하니 기분 좋으네요. 얼른 쾌차하시고, 둘째 수유 잘 하세요.^^ 
- 신근정(사현엄마)(2007-08-20):
왜 기억을 못하겠어요~ 집에 놀러갔던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6년이나 지났네요~ 아직 부산이죠?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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