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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드디어 엄마가 되셨네요~ 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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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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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ze75(구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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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7-07-25 오후 2:4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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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742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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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님, 엄마 되신거 축하드려요*^^*
있는 힘을 다해 산도를 나와 엄마 아빠 품에 안긴 보민이의 탄생을
정말 축하합니다~
그렇잖아도 오늘 부산단식에 참여한 후 몸관리하여
살을 10킬로그램 빼고, 결혼 4년만에 아기도 가지게 되었다는 분의
전화를 받았어요.
그분께 축하인사를 전하면서 정진영님 생각이 났었습니다.
전에 조산원 출산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글을 올리셨었는데,
용기있게 조산원에서 출산하셨네요.
함께 단식한 남편분이 출산과정에서도, 모유수유 과정에서도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셨네요.
앞으로 육아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함께 하시며 힘이 되어 주실것 같네요.
아기들은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진다고 하여 대체로
꽁꽁 싸놓는 경향이 있는데요,
땀띠가 날 정도로 싸 놓는 것은 좋지 않구요,
땀나지 않게, 시원하게 키우길 권합니다.
아기가 한여름에 태어났으니 요즘같은 날씨엔
칠부나 반팔을 입히셔도 될 것 같구요,
밤과 새벽에는 서늘하니 목욕시켜 재울 때만
긴팔로 바꿔 입히세요.
엄마도 내복에 솜이불 덮으며 땀을 내기 보다는
쾌적한 정도로 따뜻하게, 땀나지 않게 지내시길 권합니다.
아기 땀띠는 1% 죽염수로 소독해주고,
엄마 젖도 짜서 발라주세요.
파우다는 땀구멍을 막아 오히려 좋지 않다고 합니다.
수유 방법은 유륜까지 깊숙히 물리시는게 맞아요.
젖꼭지만 물리면 젖도 잘 안나오고,
젖꼭지가 갈라져 무지 고생하시게 된답니다.
젖이 불어 유방이 탱탱해져 있으면
아기가 유륜부까지 깊숙히 물고 빠는게 힘들답니다.
젖 먹일때 유방을 충분히 문질러 젖을 잘 돌게 한 후
젖을 조금 짜내어 젖꼭지 주변이 말랑할 정도가 되게 한 다음
젖을 물려 보세요.
아기들은 보통 젖 물고 5분이면 자기가 먹을 양의 80%를 먹는대요.
그 다음엔 놀며, 빠는 욕구 충족하며,
엄마 품이 편안해 즐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5분 먹고 자다 곧 젖을 찾으면 좀 전에 먹고 있던 쪽 젖을 먹이세요.
그럼 후유까지 먹일 수 있을꺼에요.
젖 먹는 시간이 짧다고 걱정마시구요,
우선은 편안한 자세로 아기가 원할때마다 젖 빨리세요.
저는 젖 양이 넉넉한 편이어서
한쪽씩 수유했어요.
처음에는 한쪽 먹이고, 반대쪽은 손으로 조금씩 짜냈었구요,
한쪽씩 먹이는게 익숙해지니
나중에는 아기가 먹는 시간에 맞춰 한쪽씩 젖이 불더라구요.
저희 큰아이도 신생아때 5분 젖 빨다 자서 눕히면 깨곤 했는데요,
둘째 키우며 되돌아보니
수유 방법보다는 재우는 방법에 문제가 있었더라구요.
아기가 젖 물고 자면 안아서 바로 요위에 눕혔는데,
눕히면 곧 깼었거든요.
그런데, 둘째 때 친정엄마가 하시는 걸 보니
아기 가슴에 엄마 가슴을 붙이고, 아기 볼에 엄마 볼을 대고
꼭 안아서 요 위에 눕힌다음
아기가 푹 잠들때까지 아기가슴에 손을 얹고 볼을 맞대고 계시더라구요.
잠든 다음엔 아기가 허전하지 않게
가슴에 기저귀나 수건을 접어 올려주구요.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와 아가의 교감인 것 같아요,
아가의 신호를 엄마가 잘 알아듣는 것.
좀 지나면 아가의 울음소리에 담긴 각각의 뜻을 아실 수 있을꺼에요.
젖 먹이는게 처음 한달은 힘든데요,
그 다음에는 정말 편해진답니다.
천사같은 얼굴로 엄마 젖 빠는 아가의 모습 생각하며
조금만 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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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선희(2007-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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