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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고생 많으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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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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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ze75(구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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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7-02-28 오후 9:27: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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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603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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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넷 돌보며 젖 먹이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시네요.
저는 지금 한달 반된 둘째 젖 먹이고 있는데
큰아이의 투정이 심해 둘키우면서도 허덕허덕 하고 있답니다.
네 아이 돌보려면 잠 잘 시간도 부족하고
몸도 많이 고되시죠...
보통 백일 정도 되면 태어날때 몸무게의 두배가 된다고 하는데요,
젖 먹일 경우 꼭 두배가 되지는 않거든요.
3kg에 태어났고, 지금 4개월인데 6.1kg이라면
몸무게가 많이 적은 편은 아니니 걱정마세요.
다만 요근래 갑자기 젖이 더 줄어
아기가 변을 잘 못본다면 신경을 쓰셔야 할 것 같아요.
제일 중요한게 먹거리와 잠,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것인데
지금 먹거리도 잘 못챙겨 드시고,
잠도 부족하고, 몸도 힘드셔서 어쩌요...
이제 3월이니 아이들 개학하면 조금 나아지겠지요.
합장합척운동은 자궁수축에 도움을 주므로
틈틈이 하시면 좋은데요,
합장합척운동으로 젖양이 늘지는 않습니다.
모유 성분 중 90%가 수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생수와 미역국을 넉넉히 드시길 권하구요,
미역국은 그 외에도 철분도 많고, 변비도 막아주고
몸 회복에 도움을 주므로 자주 드세요.
다만, 너무 질리시면 가끔 다른 국도 끓여드세요.
젖양이 넉넉하면 만 6개월 정도에 이유식 시작을 권하는데요,
부족한 편이시니 지금부터 흰쌀미음을 끓여 젖 먹인 후
조금씩 먹여보세요.
저는 큰아이 4개월때부터 출근해야해서
만 4개월부터 흰쌀미음 조금씩 먹였었어요.
처음에는 젖 먹인 후 티스푼으로 3~4스푼 정도 먹이구요,
아기가 설사하지 않고, 피부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양을 서서히 늘리세요.
젖 먹인 후에는 젖 부족한 부분만 먹이구요,
본격적으로 이유식 시작할때는 젖 먹는 사이에
한두번 따로 먹이세요.
만 4개월까지 젖 먹이셨다면 아주 잘하신거고,
이제 이유식 시작할 수 있는 월령이 되었으니
포기하지 마세요....
모유와 흰쌀미음 병행해 먹여보고
혹 아기가 소화를 잘 못시킨다면
분유나 다른 대체식품 병행해 먹이면 됩니다요.
밥을 많이 드신다고 젖양이 느는 것은 아니니
밥은 적당히 드시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시고,
두부나 두유같이 영양은 높으면서 살은 덜찌는 음식을
넉넉히 드세요.
물은 30분에 30cc 정도 드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젖 먹여오신 것만으로도 '성공'이니
스스로에게 잘 했다고, 조금만 더 힘내라고 응원해주세요.
화이팅 입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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