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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나의 젖떼기 성공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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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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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osheo(허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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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6-10-20 오전 11:34: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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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689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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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둘째가 생겨서 젖을 끊게 되었는데요. (16~7개월에)
젖 물리면 편하잖아요.
그래서 임신하고도 6개월정도 더 먹였네요.
다들 젖끊기가 만만치 않은가봐요.
그래서 여기저기 정보를 뒤지다가 가장 좋은방법이 이야기 하면서 끊는거예요.
아이가 아플때는 끊지 않는게 좋구요.
원래는 한달 정도 더 빨리 끊을려구 했는데 아이가 감기때문에 아파서
다 낫고 난 다음에 한달동안 먹을때마다 얘기해주면고 나서 끊었어요.
"마니는 이제 아가 아니예요. 젖은 이가 없는 아가가 먹는 거예요. 마니는 이가 나서 밥도 먹고, 과일도 먹고, 나물도 먹고, 국도 먹고 이로 꼭꼭 싶어서 먹을 수 있는게 많지요. 하지만 아가는 이가 없어서 밥을 먹을 수 없어요, 그래서 젖을 먹는거예요, 우리마니 한달동안만 젖 먹는 거예요.( 일주일도안만, 6일동안만, 5일동안만..... 오늘까지만)"
그리고 모유끊고 첫날은 젖을 주지 않았더니 낮에는 괜찮은데 밤에는 얼마나 울던지....
너무 안스러워서 이튿날은
"그럼 만지기만 하는거예요" 하고 만지게 해줬더니, 차마 빨지는 못하고
손으로 만지고 입에 갖다대고 뽀뽀 놀이만 하고 노는 거예요.
안쓰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그리고 또 해줘야할 일
"전투적으로 놀아주어야 합니다"
이튿날은 아빠가 작정을 하고 몸으로 놀아주고, 까꿍놀이, 이불놀이, 이불장위에 올려줬다 내려줬다 등 실컷 함께 놀아줬더니 보채지 않고 잘 넘어갔답니다. 스트레스도 받지 않게, 그리고 몸을 많이 움직여 놀면 아무래도 피곤하겠지요.
잘때는 찌찌젖 달라고 하는데 만지고만 잡니다.
젖떼면 편한게 잘때 젖찾으면서 몇차례 깨는 일이 없다는 겁니다.
하여간 중요한건 충분히 이야기를 해주고 끊는 것이 필요하다는 거지요.
아이가 못알아 들을 거라고 엄마가 일방적으로 끊어버리면 아마도 당황스럽겠지요.
못알아 듣더라도, 끊임없이 얘기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게 수월하게 젖을 뗐는데 그렇게 얘기를 하고도,
아이가 젖떼는 걸 거부한다해도 엄마가 준비하는 정성들 보일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젖떼는 일 말고도 일상에서 끊임없이 얘기를 하는것이 일상적으로 된다면 엄마에게 배신감은 느끼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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