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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함몰유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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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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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osheo(허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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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6-09-12 오후 1: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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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974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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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 옥션에서 함몰유듀 교정기를 중고로 샀는데요,
별로 소용없었던 것 같네요.
젖은 많이 나오는데 아이가 빨지 못해서 유축기로 짜서 먹였는데,
조산원 원장님이 그 소리 듣고 젖병 버리라고 하더라구요. ㅎㅎㅎㅎ
그래서 작심하고 한달도 안된 애기랑 사투를 벌이면서 한 한달은 고생한 것 같애요.
1,2주 정도 저는 젖몸살로 고생하고 애기는 젖을 제대로 못빠니 잠 못자고 칭얼대고, 게다가 젖 몸살로 젖가지 말라버려 한동안은 젖이 안나와 배고파 칭얼대고, 그래서 이유식을 좀 해먹일까 하고 생협에 가서 곡가루를 좀 살려고 했더니 생협 매장분께서 일주일 정도 굶어도 안 죽는다고 계속 빨리라고 젖 잘나오게 사골도 먹고, 미역국도 많이 먹으라고...
그래서 버텼습니다.
3.78kg 으로 낳았는데 한달후에 살이 더 빠졌더라구요.
신랑은 그냥 유축기로 자서 젖병으로 먹이자고 그랬는데...
제가 한달까지만 해보고 안되면 그때 그렇게 하겠다고 해서...
인간승리.....
하지만 여기서가 끝이 아닙니다.
다른 분은 모르겠지만 함몰 젖꼭지는 아이가 빨아서 나오는 과정에서
엄청 아파요.
생살이 밖으로 나오는 과정과도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저희 시어머니는 큰 아이 젖먹일때 울면서 먹였다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유두를 물고 제대로 빨기 시작하면 이아플때 온 몸의 신경을 자극하는 것처럼 저는 아프더라구요.
한 두달 나 죽었소, 하고 지내다 보면 아이 젖먹이는 것이 보통 엄마들처럼 수월해지더군요.
그래서 17개월까지 먹였어요. 둘째가져서 얼마전에 모유수유 끊었습니다.
그렇게 젖먹이면은요, 젖병으로 분유를 먹이는 것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편해요. 엄마가 열심히 잘 먹어주면, 집에서건 외출할때건 용기들이랑 따뜻한 물이랑 이런거 안챙겨도 되구요, 잠잘때 물리고 자면 그것도 무척 편하구요. 분유는 안먹여 봤지만, 분유 먹이는 엄마들 무척 귀찮고 힘들 것 같애요.
주변에 얘기들어보니 함몰유두인 엄마들 대부분 모유수유 중도포기를 했더라구요. 저는 조산원 원장님 말씀이 크게 도움이 됐었어요.
많이 함몰 됐었었는데 충분히 모유수유 할 수 있다고 하셔서, 믿고 했더니 되더라구요.
함몰교정기 비싸기만하고, 중고 인데도 3만원 넘게 줬어요.
그런데 서너번 쓰다가 안쓰게 되더라구요.
게다가 제 유두 크기가 커서 무지 아프고 피도 나고 힘들었어요.
저는 유듀 교정기 별로 권하고 싶지 않네요.
엄마의 업보(?)려니 생각하고 한 번 도전해 보심이 어떠실지....
근데 경험담이 되려 겁을 준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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