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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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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모유 끊기 아깝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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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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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tist9(박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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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08-09 오후 11: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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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209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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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거의 같았네요
울 아가도 모유만 먹을려고 하는데 모유량은 택도 없고 분유는 절대로 안 먹을려고 악을 쓰고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옆에서 보면 누가 정말 사약이라도 먹이려 드는 줄 알았을 거에요.
저도 이러다가 애 성질 버리겠다 걱정도 많이 했구요
무엇보다도 친정엄마가 모유를 끊으라고 하도 성화셔서 울기도 많이 했어요
분유 줄 때에는 아기가 모유 다 먹고 나서 아직 젖꼭지 물고 있을 때 분유 젖꼭지를 모유 젖꼭지에 갖다대고 아기가 모르게 해서 살짝 넣어주는 방법으로 겨우겨우 먹였구요. 어쩌다가 이렇게 사기치는 거 애한테 들키면 또 어떻게나 울어대는지...
아기 먹는 양이 점점 늘면서 어느새 분유를 더 좋아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젖은 더 줄어들구요. 100일 즈음에는 젖 주면 젖 먹고 분유 주면 분유 먹고 잘 하구요.
지금(7개월 접어듬)은 젖은 아예 안 먹이거든요. 제가 감기에 눈병에 장염에 가지가지로 아프게 되면서 약 안 먹고는 도저히 안되겠기에 한달 동안 약을 먹게 되면서 젖을 안 먹였는데요 한 1주일 지나니 아예 젖을 잊어버렸어요. 지금은 멀리서 분유 타는 소리만 들려도 좋다고 웃으면서 기어오기 바쁩니다.
성질 버릴까봐 걱정했는데 기우였나봐요. 분유 때문에 많이 울고 보채서 울보 될까 걱정했는데, 왠걸로. 너무 많이 웃어서 온 동네 귀염둥이랍니다.
혼합 수유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자연스럽게 분유로 넘어가게 되니까요, 그때까지만이라도 힘들지만 모유 포기하지 마세요. 저도 그래도 할 때까지는 했다하는 마음에 지금 분유 먹이고 있어도 마음이 덜 아프거든요.
힘 내세요. 아기는 크면서 변하니까요. 언제 그렇게 고생했나 하는 때가 올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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