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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무통분만을 권유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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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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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l13209(김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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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6-02-06 오후 1:03: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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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713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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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의 여섯살 아이를 6년전에 무통으로 분만했답니다.
안하겠다고 했는데.. 이것보다 100배는 더 아파요.. 하는 간호사의 말에
울 신랑이 동의했죠. 자궁에 5센치 정도 열렸을때 였어요.
왜 좀 더 빨리 맞지 않았느냐고, 왜 버텼느냐고 마취샘의 핀잔을 들었지요... 알고보니 무통 권유 병원이더군요. 19만원 더 내고... ㅠㅠ
사실 전 한번의 주사로도 전혀 통증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두번을 더 맞았던거 같아요... 그냥 밑이 좀 빠질거 같다.. 라는 느낌정도...
이제야 슬슬 둘째를 계획하려고 노력 두달째인 지금...
전 정말 위태롭지 않는 한... 무조건 자연분만 할겁니다.
무통도 밑으로 낳는것이니 자연분만이긴한데.....
이제부터 이야기 시작이네요...
봄만 되면 멍~~~ 해지는 증상을 겪어야 했습니다.
마치 한시간 전의 일이 10분된것 같기도 하고...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
1시간 이상 느껴지기도 하고....
몽롱한거 같기도 하고.... 기분이 그러니 늘 불안하고....
처음 1년, 2년 봄은.. 그저 산후 우울증이겠거니.... 했죠.
3년째 되는 봄에도 정신이 몽롱해지고 암튼 설명할 수 없는
미칠것같은 기분에... 정신병원에서 상담을 해볼까..
별의 별 생각을.... ^^
한의원에 갔었습니다.
"아이 낳을때 수술했죠?"
"아니에요. 자연분만 했어요.. "
"어? 이상하다 마취 후휴증인데... 길게는 5년까지 가는데.... "
"마취여? 마취는 했었어요.... 무통했거든요... "
"그럼 그렇죠... "
흔하진 않지만 이런 후휴증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교감신경 부교감신경 맞춰주는 뭐 어쩌구~ 하여튼 침을 맞고...
운동 열씨미 하고.... 규칙적이게 생활하고...
암튼 그런 요리꾸리한 증상 없어진지 이제 만 2년되었네요.
제 경우는 드문 경우긴 하죠... ^^
뭐 특별한 이상 없으시면 자연분만하시는 편이. 좋을듯 싶어요.
저는 마취가 잘 되는 편이라 전혀 안아팠는데...
아팠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물으시니 제 경험담을 이야기 한겁니다.
무통이 좋을수도 있겠죠.....
판단은 본인 스스로에게... ^^
즐건하루되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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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영(2006-02-06):
이렇게 경험담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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