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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도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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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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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esgoh(이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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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7-11 오후 3:1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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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589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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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을 먹이는 엄마들의 가장 큰 문제는 젖이 모자란다고 단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젖이 모자라니까 분유를 주어야지 생각하죠.
먼저 인간은 포유류라 아기를 젖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항상 이 전제를 잊지 마세요. 그리고 젖에 문제가 생길 경우 무엇이 문제인지를 찾아야 합니다.
젖이 처음엔 적게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아기도 많이 먹지 않습니다. 계속 아기가 빨아줌으로 해서 젖은 자극을 받아 젖을 만드는 호르몬, 젖을 나오게 하는 호르몬이 작용하여 젖이 계속 늘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젖이 안나온다고 분유를 주거나 젖을 짜서 분유 통에 넣어주는 것은 엄마젖을 망치는 것입니다. 젖병을 물리면 아기가 젖을 빠는 입모양이 왜곡됩니다. 젖을 빠는게 서툴러집니다.
분유는 젖의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영양이나 정서 뿐 아니라 아기의 몸이 분유의 구조에 익숙하게 만듭니다. 당분이 많이 든 분유에 익숙해지면 아기 몸이 그것에 익숙해져 그것이 평생가게 됩니다. 분유 육아가 들어나면서 당뇨가 늘어났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아기가 젖을 토했다는 것은 아기가 그것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똑똑한 아기는 천부적 미각으로 젖맛을 알아보고 분유를 거부합니다.
계속 젖을 물리는 것이 젖을 늘리는 방법입니다. 먹이기 시작해서 세시간 이상 벌리면 젖 호르몬의 작용이 떨어져 젖이 줄게 됩니다. 밤이고 낮이고, 한쪽 만이 아니라 양쪽 다 세시간 이내에 먹여야 합니다.
아기가 밤에 안자고 보채서 무척 힘이 드셨나 보네요.
먼저 젖 맛을 아기가 좋아하는 맛으로 바꾸어 주세요. 엄마 젖은 엄마가 먹은 음식에 의해 시시각각 맛이 변합니다. 엄마가 기름진 음식, 단음식, 육류, 우유, 계란, 유제품, 인스턴트 등을 많이 먹으면 맛없는 젖이 만들어져 아기들이 잘 안먹으려 하고, 물리면 금방 잠들고, 몸을 비비틀고, 물고 당기고 합니다. 트림을 많이하고, 토하고, 설사를 지립니다. 밤에 잘 자지 않고 계속 젖을 물고 있으려 합니다. 옛날 전통 식단으로 돌아가 미역국도 멸치다시로, 야채 많이 먹고 발효식품 이용하고, 옛날에는 식물성기름 거의 사용안했습니다. 참기름 들기름도 귀한 식품이었습니다. 간식은 멥살떡이니, 오곡가루, 감사 등을 이용하면서, 덥다고 과일 너무 많이 섭취마시고, 한 손바닥에 올릴 정도 만 먹으면서 젖 맛을 좋게 해주면 아기가 젖을 잘 먹게 됩니다. 그리고 백일까지는 아기는 거의 한번 젖 먹는데 한시간 정도 걸립니다.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일년 반에서 이년 아기와 모유수유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생각하세요. 지금 조금 힘들어도 이것이 평생 아기의 건강이나 정서를 만들어 줍니다.
집안일은 조금 뒤로 미루고 아기와 함께 자고 놀고 젖먹이고 즐기세요. 백일쯤 되면 젖도 본괘도에 오르고 아기도 빠는 힘이 생겨 많이 여유로워집니다. 우리 몸도 이런 일상에 익숙해지고요.
힘내세요. 잘 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분유를 먹을지 모유를 먹을지도 아기는 결정하지 못합니다. 오로지 엄마 만이 결정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아기들은 무엇을 원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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