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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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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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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모유가 잘 나오게 하려면 역시 먹거리에 신경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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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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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osheo(허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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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6-20 오후 5:03: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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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760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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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젖이 쌍둥이를 키워도 될만큼 넘쳐 나는데 유두가 함몰이라서
아이가 빨지를 못했지요.
그래서 젖을 짜내도 계속흐르고 해서 결국 젖몸살이 걸려
그 많던 젖이 다 말라버렸었답니다.
모유먹이겠다는 결심에 분유를 안먹이고 버텼는데
아이가 배고파 잠도 못자고 칭얼대고 울고해서 생후 한달동안 몸무게가 오히려 줄었었더랬지요.
그래서 생협에서 오곡가루라도 사다가 먹이려고 생협에 갔더니
생협 아주머니들이 분유보다 났기는 하지만 모유 먹이라면서 아예 팔지를 않더라구요. 입맛이 없어서 하루에 두끼 정도 밖에 안 먹었었는데, 생협 아주머니들께 무척 혼나고 왔습니다. 산모는 어쨋든 잘먹어야 된다고,
미역국만한게 없다고 하시면서 미역국에 밥을 다섯여섯끼는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시도했습니다.
사골도 사다가 끓여먹고 했었는데, 저는 미역국이 제일 효과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밥도 더 자주 챙겨먹구요. 서너끼는 챙겨 먹은 거 같네요.
반찬은 백김치를 담궈먹고, 물김치 담궈먹고, 우엉조림, 깻잎 고추가루빼고 장아찌, 콩나물, 무우나물,말린 고구마순, 미나리, 파래, 시금치,감자조림, 가지나물, 된장 양배추쌈, 호박볶음, 멸치 이런식으로 해서 먹었습니다. 신랑이 아토피가 있어서 더불어 고기는 밥상에 올리지도 않았구요.
그래서 지금은 젖이 잘 나옵니다.
근데 유두가 함몰이라서 애기가 능숙하게 빠는데는 약 한달은 걸렸던 것 같애요.. 뿐만아니라 젖꼭지가 쏙 빠지듯 아파서 저도 적응하는데 한 한달은 걸렸던 것 같구요.
신랑이 저랑 애기랑 둘다 안쓰러워서 그냥 유축기로 짜서 먹이자고 했는데, 제가 한달만 고생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그렇게 하자고 버텨서 이제는
애기랑 저랑 모두 능숙해졌답니다.
남들은 수월해보이는데 나만 유별나게 느껴지고 그러는데 엄마나 애기나 둘다 처음이라서 경험이 없어서 고생하는 걸거라 생각하시고 계속하다보면 터득이 될거라고 보네요.
음...일단은 고생스럽더라도 사수하겠다는 모진 각오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대부분 엄마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처음 젖먹이기가 만만치 않았다는 걸 아실겁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큰 시누이 낳고, 젖먹일때마다 젖꼭지가 아파서 울면서 수유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때는 가난해서 분유먹이는 거는 엄두도 못내서 대안이 따로 없어서 젖을 먹였던 것 같애요.
님께서도 그렇게 생각하시고 한번 해보세요.
생협 아주머니들이 저 혼낼때 그랬어요.
일주일 굶어서는 안죽으니까 젖이 안나오더라도 꼭 모유먹이라고.
처음에는 고생스러운데요, 젖먹이고 나면 젖병에다가 먹이는 것보다 천만배 편하다는 걸 아실거예요.
물끓이고 타지 않아도 되고, 밤에 깨도 젖물리고 같이 자면 되니까요.
모유수유성공하시길바랍니다.
이렇게 주변 경험담을 듣고 공유하면 한결 위안도 되고 힘이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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