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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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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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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6월 단식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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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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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lizita(박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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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4-07-19 오후 12:07: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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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831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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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은 후기 입니다..^^
사이트 접속이 잘 안되서 늦게 올리게 되었네요..
일자별 상황들이 궁금하신 분들은 제 블로그를 참고 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http://blog.naver.com/felizita
★나에게 찾아온 변화들은
1. 식욕을 조절 할 수 있는 내공(?) 을 쌓았다.
- 기존에는 음식이 있으면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특히 공짜 음식들.. 회식 자리나.. 모 그런..)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내 몸이 원하는 거라고 생각해서 먹었다.
지금생각해보면 내 몸이 해당음식을 원하는 것이 꼭 내 몸을 위해서만은 아니라는것.
폭식 하는 경향이 강했는데,,(특히 생리하기 전) 그 나쁜 버릇을 어느 정도 만회 할 수 있는 내공이 쌓인거 같다.
그런데 단식하고 나서는 그런 증상이 없다.
신기한 노릇이다...
몬가가 먹고 싶을때 이렇게 생각 한다.
' 내가 저게 먹고 싶구나..'
2. 긍정적인 상념을 갖게 되었다.
- 몸이 깨끗해지니, 마음도 깨끗해 지는거 같다.
그리고 단식수행을 하면서 계속 그 상념들을 머리에 새겼다..
'나는 이 단식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된다.'
'나는 이 단식으로 몸과 마음이 아름답게 된다.'
'나는 이 단식으로 일을잘 할 수 있는 몸이 된다.'
'나는 이 단식으로 운명이 트인다..'
먹고 싶은걸 다 먹었을때는
그것들을 소화시키느라, 머리가 멍했고
머리가 멍하면, 그 멍한 기운을 상큼하게 바꿔줄 또 다른 먹거리를 찾아 해맷다.
시원한 오렌지 쥬스나 톡 쏘는 콜라를 마셔도 원하는 상큼한 정신 상태가 되지 않으면,
내 기분을 좋게 해 주는 술을 찾았다,
맥주를 한 캔 먹고, 두 캔 먹고,, 과자를 먹고,, 소주를 먹고,,,,
그리고 잠들면
아침이 힘들다..
그러면 일어나서 잠깨야 하니깐 커피 마시고,,
점심 모 먹을지 고민하고,,
ㅋㅋ 정말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좀 웃기다.
3. 내 몸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게 되었다
- 단식 기간 중에는 기운이 조금 딸린다. 계단을 오를때 약간 숨이 찬다.
내가 노인이 되면,, 이렇겠구나 싶은 노인체험(?) 을 하는 기분이 든다.
관장을 하면, 내가 나중에 아파서 누워서 똥을 눌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 전에 건강할 때 건강을 지켜야 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풍욕과 냉온욕을 통해서 내 몸이라는 것이 내 정신만이 아니라,
내 발, 내 피부, 내 손, 내 발가락들로 이루어진 완성체라는 생각이 든다.
기존에는 '자아'라 하면, 내 생각 내 감정이 전부라고 생각했다.
척추, 위, 장, 폐, 등 눈에 안 보이는 장기들을 물론이거니와 눈에 보이는 다리나 팔들의 존재의 감사함을 느끼지 못했다.
이제 그들도 내 몸의 일부고 나는 그것들의 관계망안에서 이루어지는 객체라는 생각이 들었다.
4. 주변과의 관계가 부드러워 졌다.
- 기존에는 남편과의 마찰도 있었고, 시댁과의 마찰도 있었다.
큰 마찰은 아니나 불편함 같은것들.. 남편이 행동을 보면 이해를 못했고 답답하게만 느껴졌다.
시어머니도 좋으신 분이나 나에게는 아직은 완전한 가족공동체로 받아들이기에는 몬가 20% 부족한 느낌들..
단식을 하면서 갖게된 긍정적인 상념들은
이들에게 더 부드럽고 공손하게 말하기 시작하였고
어느정도 그동안 내가 잘못했던 것들을 반성 하게되었다.
내 마음이, 그 관계를 편하게 놓으니
물리적인 관계 또한 개선 되었다.
5. 음식을 준비하는 시간이 줄어 들었다.
- 항상 특별한 식사를 원하는 나의 구미에 맞춰서 음식을 준비하려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 아니면 걸핏하면 외식.
그런데 꼭 특별한걸 먹어야 좋은게 아니라는 걸 알고 나서는,
간단하면서도 몸이 부담없어 하는 식사 위주로 준비 할려고 한다..
음식 준비 시간이 줄어든 만큼 여유가 생기고,
아이와 남편과 보내는 시간도 늘고, 나도 힘들지 않아서 좋다.
★단식 수행중 상황별 대처법.
사실 10일 정도 밥을 안 먹는다는건 나에게는 혁명이지만,
주변인들에게는 반혁으로 보일 수가 있다.
늘 점심을 같이 먹던 회사 동료들이 권유를 뿌리치는 것,
모처럼만의 가족 모임에서 음식을 뿌리치는 것,
가족 식사 시간에 함께 음식을 먹지 못하는것,
친구들의 수다 시간에 커피를 못 먹는 것,
남편과의 저녁 시간에 술을 못 먹는것,,
이런 것들 타인에게는 반혁이요,나에게는 혁명..ㅎㅎ
나의 상황별 대처법은 이랬다.
1. 회식
- 단식 2일차때 1인분에 30,000원 하는 유명한 소고기 집에 갔다.
그동안 나 회식 엄청 좋아 했다. 술과 고기 먹을 수 있는 기회고, 사람들이랑 이야기 하고 웃고 떠드는거 좋아하니깐..
우선 내가 안 먹는건 안 먹는데,,
내가 안 먹으면 남들이 모라하지 않을까?
그래서 내 앞접시에 상추나 파저리 들로 약간 지저분 하게 만들고(나는 먹고 있어요~ 상태를 표시)
그 옆에 자죽염을 뿌려 둔다.
젓가락을 자죽염을 콕콕 찍어 먹고
술을 주면 물로 달라고 대체 한다.(그저께 장염에 걸려서 술 못 먹어요..ㅡㅡ 이런 슬픈 표정을 지어주어야 한다)
사람들이랑 이야기 하고 즐겁게 논다.
이건 술이랑 고기 없어도 가능하다..
그런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나 먹는거에 관심이 없다.
내가 얼마나 먹는지, 모 그런것들...
그러니 대충 얼버무리고
고기 연기로 풍욕 했다 생각 하면 끝.!
2.가족 모임
-단식 5일차 주말에 시어머니가 놀러 오셨다.
손수 반찬을 만들어 주셨고, 맛있는 부침개도 개어 오셨다.
나는 저녁 상을 차리고, 싸갖고 오신 반찬들도 상에 잔득 차려 놓았다.
그리고 내가 먹는 된장국과 산채효소를 밥그릇과 국그릇에 담아
같이 식사 한다. 밥과 부식을 못 먹는 이유를 밝히고
준비해 오심에 감사의 표시를 하며,
아이가 맛있게 먹는 것에 대해서 뿌듯해 하시도록 하였다.
이렇게 식사 시간 자체에 대해서 큰 반칙 하지 않고 분위기 깨지 않으면
크게 모라 하지 않는다.
다만 , 남편이 시선이 좀 그렇긴 하지만..
내가 좀더 살갑게 대해주고
시어머니께 더 잘할려고 하니,,
남편도 나의 생활을 조금 더 받아 주려고 하는거 같다.
3.점심시간..
-우선 왠만한 점심 약속은 안 만든다.
어쩔수 없는 점심 약속이 있다면 다른 선약이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나간 사무실에서 낮잠을 잔다.
정말 꿀맛이다.
4. 몬가 먹고 싶을때..
- 자죽염을 먹는다., 물을 먹는다.. 그래도 몬가 먹고 싶다면,, 산채효소를 먹는다..
ㅎㅎ 그것만으로도 몬가 먹고 싶은 욕구가 충분히 가라 앉는다. 신기하도록..
이제 돌이켜보건데,
저는 수수팥떡 단식에서 권장했던 활동들을 100%로 수행하지는못했던거 같습니다.
우선은 물을 4리터씩 못 먹었고,
2~3리터 정도 먹은거 같아요..
그리고 관장을 잘 못했어요\..(5번 해야 하는데, 3번 정도 한듯)
겨자 찜질도 못 했고.. 만드는 과정에서 잘못 됐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이 느끼는 신체 변화보다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는거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변화가 찾아 왔어요
체중도 단식기간중에 4키로 정도 빠졌는데,
지금도 그정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오전 단식을 하고 있고
저녁에 좀 과하게 먹었다 싶으면
점심엔 생채식으로 먹고 있다.
그래도 힘들거나 배고프지 않다는 것이 신기하다..
그리고 내일은 하루 단식 할려고 계획 하고 있습니다.
몬가 나의 식습관에 절제가 필요하다 느껴질때
하루단식은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오전 단식만으로도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비록 생채식은 못 하지만
가급적 약속 없는 점심에는
생채식 도시락을 싸갖고 갑니다.
그런데,,
마그밀을 하루에 한알씩 먹어도 될가요?
오전 단식할때 아침에 한알 정도 먹으면 괜찮던데
혹시 부작용이 있지 않을까 염려 됩니다.
(오전 단식은 보통 마금밀 한알, 생수, 감잎차로만 진행 합니다)
그럼 언제나 좋은 활동에 감사드립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제가 임신하기 전에 이 사이트를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입니다.
ㅜㅜ
임신 가능한 주변인들에게 널리 홍보해야 겠습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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