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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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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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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박성해님.. 우리 함께 힘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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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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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l(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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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2-04 오전 11:3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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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577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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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 소식 감사해요.
그렇게 열심히 하셨다니 저는 잘했나 부끄러워지네요.
직장다니면서까지 모유수유하는 엄마.. 다른사람들은 은근히 모질게 생각하더군요. 가족들마저도 "대단하다~~!" 말꼬리엔 뭐 그렇게까지..이런말이 함께 나오기도 하니.. 한편으론 숨기고 싶은 일이기도 했답니다.
그래서 더 편한척(!), 아무일도 아닌척(!).. 그렇게 착유하고 먹이고 그랬는데 그렇게 척.. 할 수 있을만한 건 정말 아니었어요.
3시간 간격 착유는 정말 힘들었어요. 많이 짜면 짤수록 양이 늘어나니 일을 하는 동안도 가슴이 부풀어 올라서 너무 부담스러운데다 짜내고 얼마안있어 또 짜러 나가야하니.. 도저히 할수 없겠다 싶더라구요.
6개월즈음.. 저희 아기도 젖 먹는 간격이 늘어나고, 젖먹기에 전념을 다하는건 오히려 밤중수유 시간 뿐이었어요. 그래도 하루에 4병의 젖병을 준비해두고 출근했어요. 먹다 남겨 버리는 경우도 많았거든요.(으윽..어찌나 야속하던지..)
착유량이 줄어도 먹이는 양이 부족하진 않았어요. (앞전에 글을 잘못올렸는데 6~7개월까지는 회사에서 2회, 7~8개월엔 한번 착유했어요 8개월3주차쯤부턴 아침 저녁으로 집에서만 착유합니다)
사실 착유횟수가 줄면서 어느날 갑자기 젖양이 줄어들더라구요.
그래서 한 이틀 3시간 간격으로 짜냈더니 다시 늘어나고 그러길 몇번 반복했어요. 아기가 먹는 양이 완전히 줄고 이유식양이 늘어나는건 8개월 들어서면서부터였어요.
이유식을 시작하고 착유량을 줄이면서 정말 편하고 부담없는 모유수유를 할 수 있었는데 맛없으면 어쩌나, 영양이 없으면 어쩌나 마음 한켠은 좀 거시기했답니다.
지금은 이유식 시작하신지 얼마안되니까, 한달쯤 지켜본 후 이유식에 두가지씩 섞어먹여도 되는 시점부턴 정말 부담없이 기분좋게 착유하게 될거에요.
하루종일 함께하지 못하는 저의 부지런해야만 하는 모유수유는 아가를 위한 것이기보다 저를 위한 것이었어요.
아가가 잘 자라는 감사함도 있지만, 직장에 있는 만큼 미안했던 마음을 끌어안구 부둥키면서 끈끈한 사랑을 전할 수 있는건 그 어떤 방법으로 대신되는게 아니었던걸 아가의 눈빛에서 깨닫곤 합니다.
정말 기뻐요. 함께 나눌 수 있으니 말이죠..
두배로 행복해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추운 날씨에 감기 안걸리게 조심하세요..
엄마도 아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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