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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갑상선약과 모유수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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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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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manihj(임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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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11-07 오후 11:16: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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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020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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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아이가 7개월인데 제가 갑상선에 이상이 있다고 해서 약을 먹고 있답니다. 에고... 이렇게 글을 쓰면서 제 건강을 돌보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군요. 갑상선인줄 모르고 산후증세로만 알고 있었거든요. 오랜만에 친정에 왔더니 살이 너무 빠졌다고 병원에 가보라고 성화를 하셔서 내과에서 피검사를 했더니 갑상선호르몬수치가 높고(t4) 갑상선에 염증이 있다고 약을 6개월은 먹어야한답니다.
우선 일주일치 받아서 먹는 중입니다. 그런데 완전모유수유 중이고 의사선생님은 아무 상관없다고 무심히 말씀하십니다. 저는 무심히 믿어지지가 않구요. 얼마전에 교육방송에서 모유관련내용을 보니 갑상선약을 먹으면 모유수유하지 않는 것이 라던게 떠오르고.
혼자서 인터넷 뒤져가며 약은 먹고 모유계속 먹이고 있답니다.
내일은 종합병원에 다시 가서 진찰받고 초음파진단도 할까 합니다.
의사는 괜찮다고 하지만 주위에서는 장기간 약물복용이라 아이에게 안좋고, 엄마가 기력이 딸려서 병이 빨리 낳지 않겠다고 모유수유를 그만하라고 하네요. 엄마가 갑상선항진증으로 약을 먹으면 아이가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될 수도 있다는 글을 보고 겁이 납니다.
자연의 힘으로 갑상선을 고칠 수 있다면 좋겠군요. 모유는 그만 먹여야 겠지요. 어렵게 열달을 보냈고 아프게 낳아서 모유오래 먹이고 싶었는데
아쉬워서 질질끌고 있는 제가 답답합니다.
갑상선이라는 질병도 저에게 무시무시하게 느껴지네요. 약을 장기간 먹어야 한다는 사실, 갑상선저하증인 경우는 평생 약을 먹는다네요.
치료경험이 있으신 분의 얘기 듣고 싶군요. 어떻게 이겨내셨는지? 그리고 혹시 저처럼 모유수유중에 이 병을 치료하고 계신 분 있으면 서로 위안이 되고 싶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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