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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새벽에 깨는 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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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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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lmazy(장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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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10-14 오후 4:3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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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353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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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어느덧 우리 아이가 태어난지 6개월이 되어갑니다. 정말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니 만만치 않은 일들이 거듭다가오는 것 같네요. 요즘 우리 아이는 새벽에 자주 깨어납니다. 백일이 갓 지나면서 한 두번 깨어나던 아이가 백일직후 기관지염을 좀 앓고 나서리듬이 깨진 듯 다시 백일전으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목욕을 하고 10시나 10시반쯤 잠이 드는데 1시나 2시쯤 깨고 나면 그때부터 1시간 간격이나 2시간 간격으로 자꾸 잠에서 깹니다. 엊그젠 20-30분간격으로 깨기도 하더군요. 근데 칭얼댈때 보면 다리를 위로 번쩍번쩍 들면서 용트림같은 동작을 취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마치 오랜만에 낮에 심한 운동을 하고 나면 밤에 힘들어하는 어른처럼 다리가 영 불편한 듯 이불을 뒤척이고 하다가 잠을 깨게 됩니다.
그러면 제가 안아서 어르고 다시 금방 잠이 들구요, 눕히면 조금 있다가 다시 깨기를 반복하네요. 새벽 6시나 7시까지 이런 일들이 반복되다가 잠이들면 8시쯤 완전히 깨어납니다. 아직 밤중 수유를 한 번 정도 하고 있답니다. 수유후에 깰때는 젖을 물려도 먹지 않고 깨기만을 반복합니다.
그러고 나면 낮엔 2-3번 정도 낮잠을 나는데 한 번 정도만 1시간 이상 자고 나머지는 30분을 넘지 않습니다.
어젠 답답한 마음에 소아과를 다녀왔는데 경기같은 동작이 아니라면 며칠 더 두고 보자고 하시더군요. 만약 경기같은 동작을 취하거나 이런 일이 오래간다면 뇌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 아가는 낮에는 참 잘 놀고 먹고 싸는 일도 아직은 무리 없이 하고 있답니다. 밤에 잘 자야 성장에도 좋다고 주변에서 얘기하는데 무엇보다 왜 그럴까 답답한 마음이 앞섭니다.
방안의 온도나 습도도 맞춰보고 기저귀도 살펴보고 나름대로 이유를 찾아보고자 애쓰는데 시간만 흘러가고 있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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