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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젖을 빨지 않는 우리 아이 다시 도전하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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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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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rye(이강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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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10-08 오후 9:48: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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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575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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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 젖1.jpg[114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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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훨씬 젊은 엄마 맞겠지요?
뽀얀사랑의 체험수기 네번째의 마흔여섯살에 첫아이를 낳은 27개월된 예쁜아기 채현 엄마입니다.
제왕절개로 채현이 낳고 여기저기 주사바늘 꽂고도 정확히 48시간만에 젖 물렸지요...물론 그 전에는 젖병 절대로 안 물렸구요....
초유를 먹이지 않는 위험이 제왕절개로 인한 항생제 투여의 부작용보다 더 크다고 하니까요.....
지금 생각해보니 첫 한달동안 혼합수유하면서 씨름했던 그 시절이 그립네요....물론 그 당시는 처음이라서 당황도 되고 애기는 울고 젖은 퉁퉁 불어서 아프고....지옥 같았었지만요....
젖에 좋다는 것은 이것저것 다 먹고(가물치 미역국 돼지족발 등등)...
물로 수시로 먹고....
호박도 먹고...
암튼 늦은 나이였던 만큼 할수 있는것은 다 해 보았지요.
그래도 첫 한달동안의 거의 사투에 가까운 고생으로 아기와 함께 노력한 결과 두달째부터는 아기랑 궁합이 잘 맞아 원만했답니다.
엄마가 된다는게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것인줄 겪어 보지 않고는 말할 수 없을것 같애요.
남들 다 낳고 젖먹여 키우니 쉬운줄로 아는 사람들에게 다음 세상에는 꼬옥 모유 먹이는 애기 엄마로 태어나라고 기도 하고 싶을 정도로요....
노력한만큼 성과가 꼭 있을겁니다.
최소한 수수 회원이기만 하여도 반은 성공하신거라고 확신하니까요.
생존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엄마젖이기에 본능적으로 아기가 더 많이 노력할 겁니다.
그리고 사정이 허락하는한 두돌까지 꼬옥 먹이시길 바래요...
저는 네번이나 유선염이 생겨서 21개월에 끊을 수 밖에 없었지만요...
힘 내시구요...
엄마가 10이라는 어려움이 있다면 최소한 아가는 30이라는 어려움으로 도전하는 것을 생각하면 힘내셔야 해요....
젖을 먹이는 시간과 노력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엄마의 특권이자 행복의 최고 조건이니까요...
아기를 낳고 싶어도 못 낳는 사람도 많고...
젖을 먹이고 싶어도 먹일수 없는 환경의 엄마도 많으니까요....
힘내세요......^^*
젖먹는 우리 채현이 넘 이쁘지요?
다른젖을 만지면서 행복해 하고...손감각이 두뇌로 전달되어 머리도 좋아지고 손가락 감각이 뛰어나서 은물 가베도 잘 따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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