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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임신 9주+4일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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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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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epet(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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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08-24 오후 12:1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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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415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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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 12월에 단식하고 120일 생채식하면서 8년동안 먹던 약(항히스타민제)을 끊고 나서 계획대로 임신이 되었어요
나이가 만으로도 37살인데 생각보단 임신이 잘되어서..내심 기뻤어요
근데 사실 임신이되고 4일정도 되었을때 방광염이 넘 심하게 생겨서
혈뇨까지 봤거든요 그래서 주일동안 약을 먹었어요
그땐 임신확인을 했어도 체크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약먹고 일주일 후엔 또 헌혈까지 했더랬어요..
근데 예정일이 한참 지나도 소식이 없길래 혹시나 했는데
바로 입덧이 오더라구요
남들은 빈속일때 더 심하다 하는데 전 식사전후 먹을때도
참 괴로워요...
글구 단식,생채식하면서 체중이 화악 줄었는데
그때문인지 헌혈때문인지 기운이 넘넘 없어서
7월한주와 8월은 거의 누워지내다시피 했어요
지금은 제한몸 추스리기도 힘들어 태교고뭐고 다 귀찮아요
방광염치료약은 태아에 영향이 없다해서 걱정을 덜었는데
자궁에 7cm 근종이 있다는거에요..ㅜㅜ
커도 넘 큰게 있는게...
그래서 사실 의사선생님이 임신축하드립니다 인사를 받았는데도
마냥 기쁘지만은 않더랬어요...
뭐,.혹이 자라지만 않는다면 자연분만도 가능하다하는데
운이 좋을때 얘기고...조산의 확률도 있다해서 무지 걱정입니다..
그래도 약간의위안이 되는것이 근종이 자궁벽에 붙어있는게 아니구
줄기로 뻗어나와서 배 앞쪽으로 나와있어서 낫다고 하시던데....
통증도 심하다고 하더라구요...젤루 걱정이 조산인데...
앞으로 30주 정도 아기가 좁아도 잘 견뎌주어서 제때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체면도 걸고있어요 < 난 운이 좋아 잘 될꺼야 잘될거야....>
4월부터 채식위주의 식사를 했는데
입덧하면서는 현미잡곡밥이 어찌나 쓰던지 한수저도 못 먹겠구..
백미로 밥해먹고 죽먹고 국수 냉면 쫄면 뭐 그런거 먹었는데
생야채는 보기도 싫어지대요
빨리 입맛이 돌아와서 전처럼 채식을 하고 생야채도 많이 먹어서
건강하게 아기를 낳고싶어요..
이럴때도 풍욕이나 운동을 해야하나요? (넘 당연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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