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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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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저도 굉장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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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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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28(장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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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08-10 오후 11:09: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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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573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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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년도 넘었네요.. 그때 생각만 하면 다시는 모유수유를 못할껏만
같을 정도로 지독했답니다. 저도 젖이 많아 처음에는 자주 유축기를 썼었는데요 상태를 악화시키기만 할뿐이더라구요. 아기에게만 빨리는게
정말 중요하구요. 저도 피부가 약했는데 유두가 엄청 상했어요. 처음에는 유두끝이 부풀어 올라 무슨 분화구 같았지요. 결국에는 그게 터지더니
새카맣게 딱지가 생겼어요. 그리고 애기가 빨때마다 딱지가 떨어져서 피가 나고 심지어는 살점이 떨어져 한쪽이 움푹 파이기도 했답니다. 너무 아파 매일 울었어요. 친정엄마의 다그침이 없었다면 아마 전 포기하고 말았을 껍니다. 유두가 옷에 달라붙어서 계속 유방을 꺼내놓고 살았답니다. 신랑에게 창피해도 어쩔도리가 없었죠.외출도 거의 못하구요. 아기를 젖만 겨우 먹였지 제대로 한번 안아보지도 못했어요. 시간이 해결해 주던걸요. 유즙을 짜서 바르고 통풍을 잘 시키시구요.전 라놀린 크림이라고 사서 바르기도 했답니다. 아기가 먹어도 된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젖을물릴때 닦아내고 먹였어요. 출산 후 4주가 지나니 신기하게도 상태가 호전되기 시작했어요. 6주정도 되니 어느정도 안정권에 들어갔답니다. 살은 다시 차 올랐구요. 영영 복귀가 안될줄만 알았는데^^
분유한번 먹이지 않고 15개월을 수유했어요. 너무 심한 쪽은 하루이틀
젖물리는걸 쉬기도 했답니다. 그러니까 좀 아물더라구요.. 화이팅하세요.
큰 병치레 한번 안한 아기를 볼때면 제가 너무 자랑스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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