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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수중분만 그리고 신생아 나체요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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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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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아침(남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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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07-30 오후 1:2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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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243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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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에 둘째 아이를 낳았어요.
늘 도움만 받았기에 이번엔 제 경험이 조그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올립니다.
예정일보다 2주 먼저 낳았는데 3.89kg
예정일에 낳았으면 무척 힘들었겠죠^^
대조동에 있는 은혜산부인과에서 수중분만했어요.
첫아이 때 수중분만으로 남편과 아이 그리고 저 무척 행복하고 감격스런 경험을 했기에 병원선택은 어려움이 없었어요.
첫 아이 자연요법으로 키우면서 풍욕, 냉온욕은 생활이 되어있었고 임신중에도 시간 나는대로 했었답니다.
병원에 가서 4시간 여 진통을 하고 아이 낳고 미리 남편과 의논하고 가상시나리오까지 작성해 놓은 터라 아기를 목욕시키지 말고 눈코입에 이물질만 제거해 주기를 병원측에 요구. 곧 100분 나체요법을 실시했답니다.
아기가 많이 울면 따뜻한 물에 담가주려고 아기욕조까지 가지고 갔었는데 처음에 잠깐 보채듯이 울더니 아기는 나체요법을 즐기는듯 안정된 상태로 100분을 견뎠습니다.
아기가 자지러질까봐 무척 걱정했는데 정말 신기하고 대견했습니다.
나체요법이 끝나고 마그밀 희석액 한방울과 생수 두세방울을 먹인 후 30분 휴식. 그리고 풍욕(80초까지 벗고있기).또 30분 휴식.다시 풍욕
수중분만은 남편도 에너지 소모가 산모만큼 많아요.그런데도 꼼꼼하게 나체요법에, 아이 시끄러울까봐 이어폰 꽂고 풍욕까지 시키는 남편을 보면서 참 고마운 생각,믿음직한 생각이 들었답니다.
"정말 황금똥을 눌까?"
기대감으로 간간이 기저귀를 열어보며 가슴이 설레였어요.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혹독한 경험(?)을 해서인지 계속 새근새근 잠만 잤습니다. 간간이 깨어 입을 오물거리면 생수를 몇방울씩 먹였어요.
나체요법 후 태변을 보고 물먹고 자고, 태변보고 물먹고 자고 12시간후엔 엄청 많은 양의 태변을 보았답니다.
그리고 3,4일 동안 태변을 조금씩 더 보았구요.
그런후 정말 황금똥을 누더군요. 빛나는 노란색!
이제 22일 되었습니다.
여전히 황금똥을 날마다 누고 잘 먹고 잘 잡니다.
날씨가 더워 얼굴에 땀띠가 나서 죽염수 톡톡 해주고 있구요.
나체요법을 하면 신생아황달이 나타나지 않는다는데 생후 7일까지는 황달이 없었는데 그 후에 약간의 황달기가 있습니다. 소아과에선 모유먹는 아가들은 다 조금씩 황달기가 있다고 합니다.
더운 여름에 뱃속 아가들을 키우느라 고생이많은 예비맘님들 힘내시구요.꼭 순산하세요. 나체요법도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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