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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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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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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직장 다니며 젖먹이기,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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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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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ze75(구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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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07-16 오후 12:0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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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717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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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다니며 젖먹이는 일... 쉽지는 않지만 할 수 있어요.
저는 아가가 만4개월일때까지 같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젖 먹이는 게 어느 정도 자리 잡힌 후에 이유식도 미음으로 조금씩 시작하고 나서 출근했어요. 그래서 마음이 좀 편했던 것 같아요.
출근하기 전부터 젖짜서 모아 냉동실에 일회용 비닐젖병에 날짜 적어서 얼려두었어요. 여름이고, 냉장실 문은 자주 여닫고 하니 냉장실에 오래 보관하는 것은 좋지 않아요. 짜서 온도 비슷하게 해서 먼저 짜논 젖과 섞은 다음에 바로 얼리세요.
직장에서는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젖을 짜고, 아침 저녁으로만 젖을 물렸어요. 저녁에 한번, 새벽에 한번 젖을 더 짰고요.... 이유식을 4개월부터 진행해서 6개월정도부터는 젖 먹이며 죽을 넉넉히 먹였고요, 만 8개월부터는 젖을 짜지 않고 아침 저녁만 충분히 젖을 빨리고, 낮에는 죽과 두유만 먹였어요. 저녁에 퇴근해서 녹즙 한번 먹이고요....
엄마가 직장 다니면서도 모유를 먹이겠다는 '대단한 결심'을 했는데 남편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이 왜 분유를 먹이라고 권하는지요....
혹 엄마가 몸이 약한 편은 아닌지... 젖이 많이 모자란 것은 아닌지....
모유만 먹이는게 가장 좋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자신의 상황에 맞게 최대한 노력하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젖이 아이가 먹을 만큼 충분한지 몸무게를 2~3주에 한번씩 꾸준히 체크하세요. 몸무게가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늘면 괜찮고요,
혹 젖이 모자라거나 엄마가 너무 힘들면 낮에는 분유를 먹이고, 아침 저녁만이라도 젖을 빨리면 좋을 것 같아요.
전 아가가 17개월인데 하루 세끼 밥 먹이며 지금도 저녁에 잠자기전과 새벽에 한번씩 젖을 빨립니다. 엄마가 앉아만 있으면 웃도리 들쳐서 젖 찾고,,, 엄마젖 먹을때 아가가 너무 행복해해요....
얼마전 최민희 선생님이 낸 42개월 간 젖먹인 경험을 책으로 엮은 <엄마 몸이 주는 뽀얀 사랑>을 읽어보시면 좋겠네요. 앞으로 젖 먹일 날이 많이 남았으니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또 직장다니며, 혼합수유하며, 재수유하며 겪은 이야기를 적어놓은 수수팥떡엄마들의 수기도 실려있답니다.
특히 남편에게 권해주세요.(최민희 선생님 남편분은 그 책을 읽고 감동하여 "단순히 젖먹이느라 고생한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힘들게 젖먹였는지 몰랐다"며 "이 책은 남편들이 읽어야 할 책"이라고 얘기하셨대요...)
나중에 아가에게 니가 엄마 젖 먹어 이렇게 튼튼하단다.... 니가 엄마 젖 빨대 이렇게 힘차게 빨았었단다.... 꼭 얘기해주세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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