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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모유로만 버티기 성공중입니다. 직장다니면서 계속 하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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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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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l(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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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07-16 오전 5:2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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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29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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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에 대해 감도 못잡고 하소연한지 열흘쯤이 되어가네요.
그동안 이은선님의 감동적인 가르침(!!)에 따라 노력..또 노력..
이젠 어느정도 모유수유에 안정적인 괘도에 오른것 같아 안심합니다.(입방정이 될까봐..자랑도 조심스럽네요)
은선님의 조언..힘이 많이 되고 있어요. 평생에 1년남짓이란걸 깨닫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얼굴도 모르는 분에게서 너무 값진 걸 받고 있습니다.
아직은 아가가 제 젖앞에서 칭얼대고, 물린지 30분도 채 않되 젖을 찾고 깊은 잠에 들지 못해 뒤척이지만, 이틀전부터 보채는 시간보다 노는시간이, 제 젖을 찾는 시간 간격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 어느정도 한 팀이 된 것 같습니다.
젖량이 많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수급은 되는것 같고, 밤중에 두번쯤 일어나 젖을 짜 모아둘 수 있게 되었어요. 아직 풍성하게 제 아이를 배불리고 있지는 못하지만 계속 노력하면 직장을 다니면서도 모유수유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생기고요.
다음달이면 출근을 하여야 하는데, 어떻게 준비해두어야 할지 게시판에 직장맘들이 작성한 글들을 검색하다 궁금한점을 물어보고 싶은데 도움받을 수 있을까요?
아가가 모유와 인공젖꼭지에 대한 혼동이 없어지는 시점까지는 인공젖꼭지를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는데 그렇담 수유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제 경우는 젖이 불은 한밤을 제외하고 한번에 많은 양이 나오지 않는데 조금씩 모이는 모유를 어떻게 보관해야하는지..
지금은 젖병에 따로따로 담았다가 냉장실에 보관해서 온도를 같게한후에 섞어서 한병에 담고 있는데요. 그래도 되나요?
여름이라 상온에서는 금새 쉬어 냄새가 나는데 아무리 냉장고라해도 냉장실에 넣어두었다 냉동하면 변질되지 않을까요?
한달여 제 자신과의 싸움이었던것 같아요.
남편을 비롯하여 분유를 먹이라는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이젠 좀 할말이 생겼습니다. 출근후 첫달이면 울 아기 백일이 됩니다. (3개월을 꼭 채워 쉴 수 없는 입장이기에) 백일까지 제젖만 먹여 토실토실 키워내고 그후의 모유수유에 대해 설득해보려고 합니다.
중간에 제 스스로 포기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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