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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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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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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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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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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top67(하창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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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8-03-20 오후 6:0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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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286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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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의 소개로 수수팥떡을 알게 되었고 망설임없이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늦게까지 술을 마셔도 아침에 늦는 일이 없고 숙취도 별로 없어 주위에서는 체력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저라고 별 수 있습니까? 사실은 정신력으로 버텨 온 거죠~!
벌써 몇년째 혼자 생활하면서 3끼를 식당밥으로 해결하고, 더구나 저녁은 술을 밥먹듯 하다보니 체중은 불고 피로는 쌓이고...
그간의 <단식일지> 입니다.
첫날, 교육을 받으며 "하라"는 것 하나를 했고, "하지말라"는 것 하나를 했습니다.
우선 목욕탕에 갔습니다. 때를 미는 목욕은 미리 해 두라고 해서... 약 3주동안 술을 끊어서 그랬든지 76kg이던 체중이 약 1.5kg 줄어서 74.5kg쯤 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은 마지막 만찬으로 참치회에 청하 한병을 홀짝~
(아무래도 야단 맞겠죠?)
둘째날, 늦잠을 잤습니다. 아침이라고 일어나니 이미 점심이 지났네요.
부랴부랴 간밤에 해 둔 빨래를 털어 널고 집을 나섰습니다.
점심을 뭘로 먹을까 고민하다가 집 앞 식당에서 설릉탕 한그릇 먹었습니다. (감식하라고 하셨는데 아침을 안먹었으니...)
하루라도 사무실에 안나가면 좀이 쑤시는 성격이라 그길로 사무실에 들렀습니다. 옥션에서 젤로 저렴한 각탕기를 주문하고 저녁에 집으로 돌아가며 죽 한그릇. 그리고는 일주일치 와이셔츠를 다렸습니다.
월요일은 일단 아침은 마땅히 먹을게 없어 굶고, 점심은 사무실 지하 식당에서 죽 한그릇.
근데 왠일입니까? 갑자기 목이 쉬어 버렸네요.
저녁은 양을 더 줄이려고(식당의 죽은 양이 너무 많아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결국 편의점에서 동원 야채죽을 사서 전자렌지 돌려 먹었습니다.
화요일, 본격 단식 1일차 !
5시에 일어나 상쾌효소 먹고, 풍욕하고 목욕탕에 가서 냉온욕을 했습니다. 12냉 11온.
토요일 사전 답사를 통해 그 탕에 타이머 시계가 달려있고, 인삼탕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었죠.
출근해서 소금먹고 물마시, 소금먹고, 감잎차 마시고...
물 마시는게 제일 힘들구요, 산야초가 꿀맛 입니다.
1시반에 국회 의정연수원 특강이 있어 쉰 목소리로 마이크도 없이 90분을 신나게 떠들었더니 살짝 어지러운 것 같기도 하고...
저녁에 집에 가서 각탕하고(비록 중국산이지만 쓸만 하더군요), 드디어...
가장 맘에 걸렸던 관장을 했습니다. 실제 해 보니 생각보다 쉽더군요.
하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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