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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일주일 정도 후에 다시 시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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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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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ze75(구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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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07-01 오후 4:17: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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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551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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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한지 두달만에 다시 출근하시는 건가요?
몸도 마음도 힘드시겠어요.
저는 4개월간 아기와 함께 있다가 5개월째부터 출근했어요.
일하면서는 낮에 젖 짜두었다가 먹이고요.
출근하기 두달전부터 아가에게 엄마가 곧 일하러 갈꺼다 얘기해주고, 할머니랑 잘 놀아야한다.... 엄마가 아침 저녁에는 꼭 안고 젖먹일테니 낮에는 싫어도 젖병에 먹어줬음 좋겠다 부탁했어요.
출근하기 이주전부터 젖병으로 먹기 연습을 했지요. 시어머니가 아기를 봐주셔서 시어머니께 젖 짠 것 갔다주고, 아기 안고 젖병으로 먹이는 연습을 하루에 한번 했습니다. 처음에는 거부했는데 곧 잘 받아 먹었어요.
물론 출근한 첫날에는 자지러지게 울고 먹지도 않고, 낮까지 '단식투쟁' 벌이며 할머니와 엄마의 애간장을 녹였지요....
젖 먹는 아가들은 혀를 U자로 말아서 엄마 젖꼭지를 감싸고 빨기 때문에 젖병으로 먹을때는 젖꼭지를 밀어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럴 경우에는 몇 번 더 연습을 시키면 잘 먹게 됩니다.
하지만 님의 아가처럼 고무 젖꼭지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는 우선은 억지로 먹이기 보다 일주일 정도 후에 다시 시작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사이에는 젖병을 아예 보여주지 마시고요... 아기가 기분 좋아보일때 한번씩 시도해보세요.
엄마와 함께 있는 동안에는 안고 따뜻한 젖 먹이시고요,
출근 한 후에는 배고프면 젖병을 빨게 될꺼에요...(흑흑흑... 마음이 아프죠...) 정 안되면 수저로 떠 먹여야지요.
우선은 아가가 알아듣던 못듣던 엄마가 차분히, 꾸준히 설명해주세요...
엄마가 몸은 떨어져 있어도 늘 생각하고,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얘기해주시고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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