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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갑자기 가려움이...그리고 태아가 너무 크다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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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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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rkpoom(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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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06-20 오전 4:3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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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82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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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움이요? 시간이 조금 지났는데 아직도 그러신가요?
저는 38주된 산모인데요 저도 님처럼 목욕탕을 다녀온 후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났어요.
님 말씀처럼 피부과에서는 보습문제라고 하고 때를 밀어서 그런것 같다... 보습제를 많이 발라라.... 뭐 그런 얘기였죠.
산부인과에서는 조금 있다가 없어지는 것은 음식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열흘이 넘어서도 변화가 없는것을 보니 일종의 항원 항체반응이라고 하더라구요. 즉 임신호르몬을 몸이 항원으로 받아들여서 항체를 만드는것이라고요. 그러기 때문에 아기가 나면 저절로 없어지고 지금 낫게 하는 방법은 없다고.. 대신 항체를 만들어 면역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다음 임신부터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그래서 그냥 참아야 하나보다 했는데 도저히 견딜수가 없어 마지막으로 한의원에 갔는데, 한의원에서는 위의 산부인과에서 말한 비슷한 이야기를 하면서 덧붙여 말하기를 내가 몸속에서는 열이 많이 나는데 모공이 너무 작아져서 피부로 땀이 배출되지 않기때문이라며 반신욕과 약을 권하더라구요.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저는 정말 땀을 흘리지 않더라구요.
다른 임산부들은 너무 더워하고 땀을 흘리는데 저는 그렇게 열감을 못느끼고 있었고, 최민희 선생님이 권해주신 족욕을 할 때에도 권해주신대로 스웨터도 입고 했는데 땀을 안 흘렸던것을 기억해 냈어요.
그래서 반신욕을 하고 약을 먹은지 한 3일 정도 지나니까 몸이 몰라 보게 좋아졌어요. 아직 피부는 많이 거칠지만(하도 긁어서) 그래도 한참때에 비하면....
첨에는 반신욕을 했었는데, 계속하다보니 더운물에 몸을 담근부분이 너무 가렵고 뭐가 올라오는게 너무 못참겠더라구요.
그래서 의사선생님은 권하지 않았지만 그냥 사우나를 갔어요. 이틀에 한번정도 가서 총 목욕시간이 1시간을 넘지 않을 정도로 잠깐 갔다오는데 저는 그게 훨씬 좋더라구요. 땀도 더 잘 나는것 같고...
님도 한번 확인해 보세요. 이 더운 날씨에 땀은 잘 흘리는지...
그리고 한의원 진찰을 받아보시는게....
저는 송파에 있는 경희한의원갔었는데 가까우시면 한번 들러보세요.
그리고 승리하시고요..
참 그리고 그거 유전적인것도 있나봐요.
제가 언니들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잘 몰랐는데 저희는 딸이 넷인데 언니 둘도 임신말기에 그랬대요. 언니들은 모두 미국에 있어서 그냥 참는 방법으로 마지막을 보냈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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