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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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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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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야니아빠의 2007 단식일지 (제4일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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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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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ngmoon(최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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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7-11-17 오전 1:2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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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275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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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베짱이 단식자다..
해수욕장 상인들이 여름 한 철 벌어 1년을 먹는다든가??
단식 한 번 하고는 그걸로 1년의 방종한 생활을 버틴다..
방종한 생활이라 해봤자 건전한 음주 정도지만, 지금보다 젊었을 때는 3일 단식 한번으로 1년을 깔끔하게 해결했었는데 나이를 먹으니 최소필요 단식기간이 점점 길어진다..
그래서 이젠 15일 단식도 하게 되었다..
15일 정도는 해 줘야 1년을 빼먹을 수 있다는 것..
내막을 모르는 주위 사람들은 내가 15일씩이나 단식을 한다고 대단하다, 미쳤다 하지만 이건 순전히 경험적 산식에서 나온 생존에 관한 숫자일 뿐이다..
단식은 보약보다 매우 낫다..
내가 단식 말고 내 몸을 위해서 하는 것이 하나 더 있는데, 유기농산물을 먹어 주는 일이다..
그런데 유기농이란 ‘한글’ 단어는 그 말 안에 ‘허영’이란 숨겨진 뜻 하나를 더 가지고 있다..
유기농산물을 먹는 대한민국 사람들 중 꽤 많은 사람들이 ‘유기농을 먹기 위해’ 유기농을 먹고 있는 것 같다..
베블런효과다..
비싼 유기농산물이 잘 팔리니 생산자들은 턱없이 높게 가격을 책정한다..
두 배에서 많게는 세 배, 그 이상이다..
내가 보기엔 일반 농산물의 1.5배 수준이면 적정하다..
친환경 딱지를 붙이고 있는 기간 생산자들은 그 정도 가격이라도 충분히 이익이 난다..
신규참입 생산자들은 당장은 경제성이 없겠지만 투자 개념에서 접근해야 한다..
그런데 이걸 조절하는 공적ㆍ사적 통제장치가 없다..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물에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최민희 대표 같은 분이 이런 일을 해 줘야 한다..
생활단식을 통해 확보된 진성회원을 자본으로, 제대로된 친환경 우리 농산물을 제대로된 가격에 먹는 시민운동을 하는 것이다..
회원들은 일정액의 회비를 내고 단체는 그 회비를 비용으로 제대로된 유기농 생산자를 찾아낸다..
회원들은 그 수로써 바게이닝 파워를 일으켜 생산자로부터 할인을 받는다..
생산자는 회원에게만 할인가로 공급하고 일반에게는 정상가로 판다..
회원은 약간의 회비를 내지만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싸게 먹어서 좋고, 단체는 회원으로써 생존과 발전의 원천을 삼을 수 있다..
생산자는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
한 쪽에는 회원이라는 안정된 폐쇄적 수요층이 있고 다른 한 쪽에는 보다 많은 이익을 취할 수 있는 개방적 수요층이 있다..
회원-단체-생산자간 win-win-win 구조다..
비슷한 개념으로 ‘한국생협연합회’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엔 거창한 이념적 기반이 있다..
그리고 그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조합원 모두가 동참하고 있다..
좋은 일이다..
그러나 내가 제안하는 것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그런 거창한 운동에의 동참이 아니라 그저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사먹게 해 주자는 것이다..
(소비자는 게으른 존재다..)
즉, 회원과 단체의 임무를 완전히 분리하자는 것이다..
회원의 임무, 회비를 내는 것..
단체의 임무, 회원이 믿을 수 있는 친환경농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
단체는 배송의 역무를 감당하고자 해서도 안된다..
배송은 생산자의 공급원가에 포함되도록 하는 것이 자본주의적이다..
이렇게 하면 일반농산물의 맥시멈 1.5배 가격 범위 내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10년 안에 대한민국 가계의 20% 이상을 회원가구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젠 유기농이란 단어에서 ‘허영’이란 거품을 뺄 때다..
2007. 11. 17 UEC.. 한시도 넘었네.. 감기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베짱이 단식자 야니아빠..
무게 : 68.7kg..어제보다 -0.3kg.. 단식전보다 -3.4kg..
증상 1. 6시 반 기상.. 사실 늦잠은 아니지만 단식하면서 이렇게 잠이 통제되지 않기는 처음이다..
2. 감기군과 가래양이 재반격 해 왔다.. 오른쪽 귀에는 어제부터 심한 이명이.. 5일 단식으로 마감해야 하는가를 고민하고 있다..
오늘 못한 것 : 저녁에 냉온욕을 하러 목욕탕에 갔는데 컨션이 약간 올라 오는 것 같아 12냉11온을 했다.. 오바였다.. ㅡㅡ,,,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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