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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초보엄마 매일매일이 괴롭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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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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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0603(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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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06-07 오후 10:3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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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672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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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희 아들 태어난지 22일이 되었어요.
막상 아이를 낳고보니 정말 뱃속에 있을때가 편했더군요.
아이가 태어나기전에는 무엇이든 잘할 수 있을것 같은 의욕이
앞섰었는데 막상 엄마가 되고 보니 자식일이라 그런지
마음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것 같아요.
그렇게 자연분만을 고집했지만 제왕절개를 할수밖에 없었던것도
그렇구, 모유수유도 너무 힘이 드네요.
저는 체구에 비해 가슴이 많이 큰편인데다가 젖꼭지도 큰편이라
아기가 빨기가 힘이 든가봐요.
그래서 젖물릴때마다 한바탕 전쟁을 치루는것 같아요.
게다가 젖양도 많이 적어 1시간 이상 빨려도 아기는 양이 차지 않아
보채기가 일쑤고, 그렇게 어렵게 젖을 물리고 나면
젖꼭지의 통증때문에 다음번 물리기가 겁이 날정도예요.
게다가 먹으면서 물흐르는 소리의 방구소리와 함께 설사를 해버리죠.
여러 모유사이트에서 모유먹고 보는 변은 절대 설사가 아니라고
하길래 저역시 그렇게 굳게 믿고 있지만
상황이 이렇다보니 변을 하루에 10번이상 더 보게되구,
엉덩이는 짓무를때로 물러져서 아이가 더욱 힘들어하네요.
주변에서 아가 엉덩이가 그렇게 되었는데도 모유를 계속
고집한다고 저보고 정말 이해를 할수가 없대요.
이제는 모유수유를 지지하셨던 친정엄마까지도
저의 젖의 질이 않좋은것 같다면서..걱정을 하십니다.
그리고 임신중에도 복용하지 않던 철분제까지 복용중인데도
젖물리고 나면 심하게 어지럽기까지 합니다.
저는 직장맘이라 두달의 출산휴가가 끝나면
출근도 해야 하는데 직장생활하면서 계속 먹일 수 있을지도
지금부터 걱정이구요.
물론 아기 엉덩이는 매일 물로 씻겨주고,
기저귀 열어서 시원하게 해주고, 천기저귀로 바꾸어 사용하고 있지만
워낙 변을 자주 보기 때문에 별로 좋아지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산후조리 해주시는 친정엄마가 기저귀 빨래 해주시느라
고생이 말이 아니시네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매일 매일 고민합니다.
정말 제가 주변사람들 말대로 제고집때문에 아기를 너무 힘들게
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제가 아기낳고 먹은것은 미역국과 오곡밥뿐인데 왜 젖의 질이
좋아지지 않는건지..
어떤 사람들은 젖양이 너무 많아 짜서 버리기도 한다는데
참 불공평하다는 불평까지 생기구..
차라리 모유수유 포기한다면 마음이 편해질까요?
정말 이러다가 우울증이라도 오지 않을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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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6-10):
혹시 응아를 물로 닦이시나요? 저희 아가는 태어날 때부터 엉덩이를 물로 닦았답니다. 모율 먹였기 때문에 수시로 응아했구요. 절대로 물티슈 쓰지 마셔요. 
- 이윤종(2004-06-10):
그리고 3달내내 미역국 열씸히 드세요. 그리고 수시로 젖 빨리시구요. 전 친정엄마 한테 욕먹어가며 젖을 계속 물렸더니 젖 양이 늘더라구요. 포기 금물!!
- 신라영(2004-06-11):
이윤종님 답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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