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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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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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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나의 단식 체험기: 잊지못할 진수성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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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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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sky(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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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7-09-17 오후 11:1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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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273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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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강의 끝나고 와서 된장찜질을 처음 하기로 하였답니다.
처음 할땐 모든게 왜 그렇게 낯선지...
하여간, 평소에 잘 다니는, 없는게 없는,
그리고 사장님이 엄격하여 양질의 물건만 갔다 놓는다는
동네 수퍼에 갔습니다. (좋은 수퍼가 동네 있는 것도 복이죠)
샘표 숨쉬는 콩된장 (460g)을 1통 샀습니다. (2,700원)
(합성보존료 무첨가, MSG무첨가, 색소 무첨가 '숨쉬는 콩된장'이라고 되어있음)
된장색 플라스틱 통에 들어있습니다. 네모통인데, 약간 항아리같이
생겼습니다.
집에와서 책을 다시 들여다 보고, 급기야 신라영 사무국장께까지
전화 하고 해서 아 한 통이 더 필요하겠구나 해서, 다시 가서 한 통을 더 사왔습니다.
드디어 찜질 팩을 만들 단계.
전날 겨자찜질한것을 그대로 두어 따로 헝겊을 마련해야 했습니다.
다급한 마음으로 부엌을 뒤져 마침내 헝겊을 찾고
이제 정말 찜질 팩을 만들 단계.
일단 거실에 있는 식탁으로 왔습니다.
(우리집은 구조가 이상해 거실에 식탁이 있거든요)
어지러진 식탁 한 귀퉁이에 깨끗한 비닐을 깔고
그 위에 헝겊을 올려 놓았습니다.
그리고 된장을 열어 보았습니다.
위에 약간 국물 같은게 있는걸 따라 내고
통째로 된장을 탁! 헝겊위에 부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통도.
그리고 사무국장님이 시키는 대로
비닐봉투를 끼고 된장을 펴기 시작했습니다.
아 그런데, 이게 왠 일입니까.
아니 된장냄새가 이토록 향기로울수가 있느냐구요!
아 정말 된장이 이렇게 사랑스러울줄
누가, 어떻게 알 수 있었겠냐구요.
다 단식 덕분인 것 같습니다.
하여간 전 된장을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된장속에 들어있는 콩알 딱 한개를 잎에 넣었습니다.
정말 맛 있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그저 된장 한 숫가락을 푹 떠서
그대로 입속에 넣고 싶었지만,
그리고 '뭐 된장인데 그래도 되지 않을까' 하는
유혹을 느겼지만,
콩알 딱 하나를 된장에서 더 건져 올려 다시 입에 넣었습니다.
그게 답니다.
콩된장 속 두 알의 콩!
아 잊지 못할 진수성찬이었습니다.
그 어느 성찬 보다 황홀하였답니다!
아직도 된장을 사랑합니다.
생채식 할때 된장으로 소스 만들 겁니다!
된장으로 샐러드 소스를 만들어 먹을 생각을 하면
마구 행복해집니다!
혹시 샐러드용 된장 소스 만드는 방법 아시는 분 있으면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그냥 된장에 찍어 먹거나, 그러려고 하거드는요.
예전에도 가끔씩 그렇게 먹으면
된장때문에 맛있었던 것 같아요.
하여간 이상 단식기간동안의
제 반칙담입니다.
신라영 사무국장님,
콩 두알 정도 반칙은 괜찮은거죠?
혹시 아닌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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