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
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
|
 
|
 |
| 글제목 |
오래간만입니다. ^^ |
|
| 이름
|
bleu10(장욱희)
|
날짜 |
2007-06-11 오후 1:23:05 |
|
| 조회수 |
8319 |
파일
|
-
|
|
나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었다.
가리는 것 없이 잘 먹었다. 다만, 가끔 체했고, 그 때마다 손을 따야만 했다.
어렸을 때 아주 가끔 뭔가를 먹고 두드러기가 난 적은 있었지만, 정말 아주 가끔이었다.
그 중 1번은 삼계탕을 먹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
그 뿐이었다.
2004년 1월
임신을 하고, 얼마 안 되서부터 피부가 엄청 건조해지기 시작했다.
그 탓으로 일주일에 1번은 정기적으로 대중탕에 가서 때를 밀었고, 항상 바디로션이나 바디크림을 발라야 했다.
임신 후기에 들어 회사에서 건강검진이 있었는데, 그런 이야기를 했더니만 집 청소를 자주 안 하냐고 물었는데, 내가 생각했을 적엔 잘 하는 편이었다.
(아마 환기가 잘 안 되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직장을 다녔으니 저녁때 아주 잠깐만 창문을 열었던 것 같다.^^;;)
그냥 잠시 임신을 해서 생긴 변화라 생각했다.
2004년 10월
드디어 아기를 순산하였다.
엄마가 체형보정속옷을 주셨는데, 입고 10분도 채 안 되서 살들이 빨갛게 올라왔다. 간지럽지는 않았으나 너무 불편하고, 부자연스러워서 벗어 던져야했다.
조금만 스쳐도 살이 붉게 올라온다.
세수만 해도 얼굴이 퉁퉁 벌겋게 올라 왔다가 조금 있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가라 앉는다.
온 몸이 다 그렇다.
면 소재의 속옷을 꼭 갖추어 입어야하고, 집에 먼지가 조금 쌓이면 피부가 바로 알아차려 긁을 정도는 아니지만 신경이 쓰이는 간지러움이 온다.
2005년 봄
수수팥떡 모임에 갔다가 최민희 선생님께 여쭤봤다.
그랬더니 모유수유 중이라서 기력이 딸려 더욱 그럴 수 있다고 하시면서, 본인도 이런 현상이 심했다고 위로를 해 주셨다. 자연요법 (풍욕, 냉온욕 등) 잘 하고 있냐고 하셔서, 그렇다고 했더니 그만큼만 죽 하라고 하셨다.
그래...모유수유를 그만하게 되면 괜찮아질꺼야.
한가닥 희망이 생겼다.
2006년 7월
아기는 어느새 무럭무럭 커서 21개월이 되었다.
이제 모유를 장난감 정도로만 찾는다.
그래서 내 몸을 회복하고, 치유할 목적으로 수수팥떡에서 하는 생활단식에 참가하였다.
결과는 아주 놀라웠으나, 즉, 피부 알러지도 많이 좋아지긴 했으나, 완치는 되지 못했다.
몸무게가 5킬로 정도 빠졌고, 변비도 거의 사라졌다.
많이 좋아지긴 좋아졌다.
세수해도 괜찮고, 때리는 건 괜찮다.
긁는 자극엔 여전히 붉게 올라오지만, 예전처럼 퉁퉁 붓지는 않는다.
2006년 11월
지인 소개로 한의사 이지연선생님을 만나게 되었다.
그 때 내 피부 알러지가 적색묘기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원인은 오장육부의 면역계가 균형이 안 맞아서 그렇단다.
그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한약을 1재 먹었다.
소용없다.
지연선생님께서는 단식을 1차례 더 하라고 권유하셨다.
2007년 5월
아기가 30개월이 되었으니, 이 피부 알러지가 생긴지 4년째이다.
뭔가에 피부가 닿으면 붉게 올라온다.
먼지에 민감하다.
건조하다.
현재
단식 후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으나, 몸이 굉장히 차져서 더위를 거의 안 탄다.
기력이 굉장히 쇠한 상태이다. (누가 봐도...)
나는 피곤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은 피곤할꺼라 한다.
(새벽 5시쯤 일어나 영어학원을 갔다가 회사에 가서 일을 하고 퇴근해서 윤아를 픽업해서 집에 가서 집안일을 하다가 10시쯤 잠을 잔다.)
피부 알러지를 고친다고 생각했더니 모든 신경이 그것으로 쏠려서 자꾸 짜증을 내고, 화를 내게 된다. 이를테면, 외출복을 입은 채로 침대에 누우면 절대 안 된다. 왜냐면, 먼지에 무지 민감하니까!!!
나는 원래 쉽게 짜증내는 성격이 아니기때문에, 그런 순간 순간의 내 모습이 내 스스로 싫어서 자꾸 우울해진다. 무엇보다도 가족에게 가장 미안하다.
이젠 뭘 먹어도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들이 너무 부럽다. 부러워졌다. 내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아무리 고민해봐도 답이 안 나오니 그 또한 속상할 노릇이다.
어머님께서 방송에서 보셨는데 알러지는 대부분 소화계통때문에 일어나며 자주 체해서 항상 땄던 것이 큰 원인이었을수도 있다고 하셨다.
가족이 함께 다니는 한의원으로 치료를 바꾸었다.
아기의 중이염과 신랑의 치질을 한방으로 고쳤기 때문에. 그 동안의 신뢰가 있어서다.
길게 보고 치료를 해야한다고 하셨다.
한약을 1재 먹었다.
소용없다.
1달동안 무지 고민을 했다.
어머님과도 상의를 하고, 친구들과도 상의를 했다.
1. 다음 달부터 학원을 다니지 않고, 그 시간에 단수련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2. 우선 지인들이 녹즙기로 당근과 사과즙을 먹는 것을 이야기해줘서 고민중이다.
녹즙기 사용이 번거로워서 정말 고민이 되긴 하는데,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다른 엄마가 녹즙기
를 샀으니 사용 후기를 들어보고 결정할 생각이다.
3. 단식 - 다음 달이면 단식한지 1년이다. 만약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만 하면 또 할 의향이 있다.
4. 한방치료 - 원장님과 상담해보자.
자...나을 수 있다. 화이팅~
P.S. 저에게 조언 부탁드려요. 제가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일까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