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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아이가 잘 자고 잘 먹고 잘 크는 것만큼 큰 기쁨이 없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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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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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신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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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7-10-02 오전 9:3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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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2558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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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이가 잘 먹지 않고 몸무게도 적은 편이라서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저희 큰 아이가 6학년인데..
그 아이가 돌쯤에 8kg정도였는데도 무척 작은편이었는데..
10년도 더 지난 지금 그정도 몸무게이니
보는 이마다 한마디씩 하는 것이 이해가 가네요
아이가 잘 먹지 않는 것 말고는
잘 놀고 잘 자고 아프지 않고 자라나요?
몸무게가 적은 편이지만,,,,야무지고 아프지 않고 잘 자란다면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그러나 아이가 혈색도 좋지 않고 자주 아프다면 조치가 필요하겠죠
아이가 잘 먹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이런 경우는 엄마가 지나치게 아이의 먹는 양에 연연하여
조금이라도 더 먹이려고 아이가 잘 먹는 것만 주게 되거나,,,
무엇이라도 입에 들어가는 것이 고마워서 빵이나 과자같은 것이라도 먹으면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그래서 엄마가 마음을 진정시키고 중심을 잡는 것이 필요해요
첫째 식사시간을 규칙적으로 지키고 간식은 시키지 않는다
아이가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경우는
먹는 것을 절제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간식은 아예 시키지 말고 하루에 3끼 식사만 챙겨 보세요
그러나 처음부터 아이가 밥을 잘 먹어주지는 않을 거예요
몇일 아이가 제대로 먹지 않으면 불안하게 되는데 흔들리지 말고
하루에 3끼 식사를 지키세요
그리고,,,밥먹는 것때문에 화내거나 실갱이 하지 마시고
때가 되면 즐겁게 밥을 준비해주고
가족들이 다 먹을때까지도 먹지 않는다면 밥상을 치우고
다음 끼니를 먹이는 식으로 하세요(엄마가 밥때문에 마음쓰고 있다는 것을 들키면 안되요^^;)
둘째 즐거운 식사시간을 만들어 주세요
점심같은 경우는 엄마는 대충 드시면서 아이만 먹이는 경우가 있는데 옆집에 아이가 있다면 불러서 같이 먹이는 식으로 누군가와 함께 밥을 먹게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를 둘 키워보니 아이만 밥상을 차려서 먹일때보다는
가족이 둘러앉아 먹거나,,,,친구를 불러서 먹일때 더 잘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셋째 물김치를 담가서 끼니마다 조금씩 먹이세요
식습관을 잡아주는 것도 필요하므로 가능한 식단은 한식에 가깝게 해주세요
가능한 기름지거나,,,부치거나,,,한 음식보다는
단백한 음식을 준비해주세요
조정도 넣는 밥에
짭짤하게 끓인 두부 된장찌게 또는 미역국이나 무국 같은 국종류
숙주나물 무나물 가지나물 같은 나물류는 아이가 먹기에도 부드럽고 좋답니다
거기에 두부조림이나 감자조림 감자볶음 무조림 등등
생선도 무나 감자를 넉넉히 넣고 조려 먹는 방법이 좋습니다
점심은 채소를 아주 잘게 다지고 감자나 양파등은 살짝 볶아서
밥이랑 참기름 깨 소금 넣고 비벼서 먹여보세요
버섯나물을 다져넣고 작게 주먹밥을 만들어서 먹이거나,,
김가루를 넣고 비벼 먹여도 좋구요
오므라이스처럼 만들어 주면 아이가 잘 먹을 걸요
점심은 간단하게 먹여도 저녁은 가족이 둘러앉아 한식으로 먹이세요
외식이나 배달음식등은 먹이지 말고
집에서 엄마가 직접 만들어서 먹이는 것도 중요한 원칙중 하나입니다
아이가 패스트 푸드나 가공식을 먹게 되면
식품 첨가물에 익숙해져서 더욱 편식을 하게 되거든요
간식은 저녁먹고 나서 가족이 둘러 앉아 과일 먹는 정도,,,로 만족해보세요
집에 있는 가공식은 싹 치우고 요쿠르트나 음료수같은 것들도 먹이지 마세요
아이가 초등학생 중학생도 아니니 아직 어리니
지금부터라도 충분히 식습관을 바꿀수 있답니다
워낙 입이 짧은 아이가 식탐을 갖게 되진 않지만,,
고루 먹고 끼니때는 충분히 먹는 정도로는 바꿀수 있어요
그러니 힘들어도 최소한 열흘은 해보세요
그러면 아이의 변화를 볼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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