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
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
|
 
|
 |
| 글제목 |
성인 아토피 치유기.. |
|
| 이름
|
estee(김봉성)
|
날짜 |
2008-02-20 오후 10:27:05 |
|
| 조회수 |
5031 |
파일
|
-
|
|
오늘 총무님과의 통화에서 기운을 내어 씁니다.
어렸을적 아토피나 알레르기, 비염 등등 전혀 없었어요.
다만 엄마가 한 10여년 알레르기로 피부과다니고 고생하시는건 많이 보아왔죠. 피부과약 부작용으로 얼굴이 퉁퉁붓고 장난 아니었어요.
그리고 둘째 아들이 생후 4개월 무렵 아토피가 왔다가 두달에 걸친 자요로 말끔히 나았구요.(하지만 아직도 피부가 좀 건조한것 같네요.)
큰애 이유식 할 무렵부터 한살림 시작했고 그간 관련된 건강서적(차라리 아이를 굶겨라에서 시작해서 자연건강원리서까지..)을 수없이 탐독하고 그러던차라 주위에서 웰빙주의자라느니 자연주의자라느니 별 소리 다들어가며 살아왔었죠.(그냥 제 삶의 모토는 니어링부부 같은 삶입니다만.)
작년 겨울에 몸이 피곤했는지 감기가 떨어지지 않더군요.(평소에 겨자찜질한번이면 나을 것이) 두달을 내내 앓았고 밤이면 코가 막히고 콧물때문에 엄청 고생했어요. 비염같았었죠. 고무렵 얼굴도 좀 이상하더군요. 거칠고 붉어지고.. 꼭 둘째 아토피시작할때랑 비슷..
진물까지 나기에 허거덩. 숯가루 먹어주고 숯팩도 해주고.. 당근즙도 먹고.. 붉은기가 올라왔을때 호호바오일에 라벤다 오일 섞어서 마사지 해주고 그러니 좀 가라앉더라구요.. 그렇게 낫겠거니 했는데..
하루 모임이 있어 좀 늦게 돌아온 뒤 얼굴이 갑자기 더 심해졌어요.. 도돌이가 돋고 진물이 나고 아침에 일어나면 띵띵부어서 제 얼굴같지 않을 정도로.. 얼굴이 붓기 시작하니 좀 겁이 나서 한의원을 찾아 해독생장하고 좌훈, 뜸도 뜨고.. 요 과정에서 비염이 없어졌어요..
아토피 진단을 받은 후로는 풍욕을 바로 시작했구요.
얼굴진물은 그 후로 몇차례 나아졌다(진물이 좀 말랐다가) 심해졌다를 반복했어요. 턱밑에도 상처가 있었는데 그 주위를 하도 긁어댔더니 목까지 번져서 목에도 가제수건을 감고 다녀야했죠.(신경쓰는 일이 있거나 하면 갑자기 가려워지는데 그럴때 수건위로 박박 긁기 시작하면 진물 됫박 쏟고 피나고.. 수건 몇장 갈아주고..-.,-;)
아들넘 아토피를 자요로 고쳤고 아토피는 고칠 수 있는 병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었지만 제가 막상 걸리고 상태가 너무 심각하니 우울증이 절로 생기더라구요.. 많이 힘들었었어요..
제 경우는 풍욕 하루 2-3번 정도에 명현이라고 보기엔 너무 심하게 증상이 왔었어요. 알아서 증세가 심해지더군요.
아침이면 세수하는게 두려웠어요. 수돗물이 닿으면 어찌나 따갑던지. 세수하고 호호바오일 바르면 진물이 우유색깔이 되어 떨어졌지요.. (우리애가 세수할때 얼마나 따가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병원에선 2차감염을 막어야한다고 세안(비누세안)을 강조하는데 세안해도 2차감염(화농) 생깁니다. 그래서 전 나중에 출근안할 때는 아예 세수 안하고 살았어요. 차라리 얼굴에 물을 안대니 딱지가 녹아서 진물이 다시 나는 일이 반복되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다만 좀 땅겨서 불편한 점은 있었죠.
그리고.. 정말 가렵더군요. 왜 아들넘이 어렸을적 그리 얼굴을 긁어댔나.. 그 심정이 이해되니 가슴이 아리는듯 했어요.. 밤에 가려워서 잠이 안오면 풍욕도 해보고 모관운동도 하고..
(애들은 옆에서 '엄마 긁지마' 그러고..ㅎㅎㅎ)
그러던 중 자연요법 강사분께(안예모) 된장찜질법을 소개받아 연이틀 하고 난후 상황이 종료되었구요.. 된장찜질하고 관장하고 하니 얼굴붓기도 빠지고 진물도 마르기 시작했어요. 딱지진것은 엽유제 발라두면 불거든요. 그때 부드럽게 문질러서 떨어뜨렸구요.. 가려움증은 계속 남아서(특이하게 전신을 돌아가며.. 도돌이도 없이) 한동안 고생했는데요. 그래서 아직 손등이랑 배, 다리 이런데 긁은 흔적이 남아있어요. 가려움이 낫기까지 생채식도 도전해보고(완전한 생채식은 단 하루만 했음..) 냉온욕도 열심히 하고 모관운동기도 사서 아침저녁으로 하고.. 녹즙도 꾸준히 마시고..
이런 상황이 내게 주는 메세지가 무엇일까.. 그건 전반적인 제 생활(특히 식생활)을 바꿔주라는 것 같았어요.. 예전에 '장독을 비워라'란 책을 읽었을때 현미가루같은걸 어떻게 먹나 했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구수하더군요. 옆에서 애들이 달려들어 뺏어먹을 정도인데요.^^;
아마도 이런 계기가 없었다면 지금처럼 생활단식 시도, 생채식 실천, 풍욕 등 냉온욕 실천해 볼생각도 못했을거예요. 아주 확실한 계기를 하나님이 주신셈이죠..
어찌되었든 이런 소중한 계기를 주시고 좋은 인연을 통해 치유방법도 주시고 의지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전 애들 덕택에 돌아가지 않고 곧바로 가게 되어 빨리 치유하게 된것 같아요.. 많은 정보를 주신 그분들께도 감사드리구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