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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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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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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8.2kg감량 단식 3일차 일지 (3월8일분)- 이준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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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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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carr(장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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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7-03-12 오전 12:5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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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281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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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시 30분에 일어났다. 어째 아침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다. 몸이 으실으실한 것이 약간 몸에서 열도 나는 듯하다. 감잎차를 우리고 된장국을 끓였다. 그리고 그래도 할 건 해야겠기에 풍욕을 하려는데 2번 하고 싶었으나 옷을 벗고 해야하는데 처남과 처제가 학교에 아직 가지 않아서 풍욕을 하기가 그렇다. 7시20분정도나 되어야 하는데 풍욕을 두번 하면 학교에 지각을 하게 되서 한번만 하였다. 하고나서 신호가 왔다.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보는데 오늘은 느낌이 이상하다. 똥을 누고 살펴보니 오늘똥은 유난히 이상하다. 검고 미끄덩 한 것이 아! 이것이 숙변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하도 신기해서 변기에서 그것을 꺼내 만져보았다. 남의 똥이면 절대 못하였겠지만 그래도 내가 싼 똥이라고 덜 더럽게 느껴진다. 자세히 살펴보며 이걸 아내에게 어떻게 보여주지 생각을 하다 말았다. 아메바 같이 겉이 미끄러운 액체로 둘러쌓여 있고 만져도 묻어나지 않았다. 참신기하고도 기뻤다.
상쾌효소와 산야초효소 , 된장국을 먹고 감잎차, 된장국을 보온병에 챙겨넣고 산야초효소와 생수, 죽염, 상쾌효소를 함께 가방에 넣고 출근하였다.
오늘은 체육시간에 동네뒷산까지 조깅을 하였다. 1교시부터 6교시까지 6반을 뛰는데 참 힘들었다. 그래도 먹지않고 뛰는것에 비하면 그래도 이렇게 뛸수 있다는 것이 용하기도 하다.
요즘은 아이들과 산에 자주간다. 우리 아이가 아토피라서 일까 산속에서 피톤치드를 많이 흡입하면 좋다는 생각에 무작정 아이들을 끌고 산에 조깅을 간다. 별로 높지 않은 산이지만 아이들은 조금 힘들어한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우리 아이의 아토피에 대해 설명해 주고 조금이라도 좋은 공기를 너희들이 많이 마시게 해주고 싶다는 내 진심어린 마음을 말해주면 아이들의 눈망울도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의 눈이 아니라 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해주려는 배려깊은 친구의 눈으로 바뀐다. 기쁘게 아이들과 산에가서 옷을 버리며 진흙을 밟고 놀다보면 내가 교사의 길을 택한 것이 너무도 행복한, 얼마살진 않았지만 가장 잘 선택한 일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점심때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상쾌효소, 산야초효소, 장국을 먹었다. 이제는 조금 자신감이 들기도 하다. 계속 조깅을 해서인지 몸이 으실으실하던 것도 없어졌다.
퇴근후 내 식사(?)를 하고 아이와 놀아주고 아이냉온욕을 시켰다. 아토피가 온몸으로 번져서 지금 한달째 저녁마다 41도와 28도를 오가며 5온 6냉을 시키고 있다. 처음에 아이가 얼굴에 진물이 흐르고 피가나는데도 가렵다고 아이가 온몸을 긁어대는 모습을 보고 매일 눈물로 지새우던 아내가 요즘은 많이 강해진듯하다. 유난히 눈물이 많고 감성적인 사람이지만 어머니는 강하다고 하였던가... 아내의 모습을 보면 내가 아내를 참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 좋아하던 고기도 끊고 채식위주의 식생활개선, 먹고싶은 것을 침을 꼴딱꼴딱 삼키면서도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웃긴건 왜인지....
냉온욕을 하러 목욕탕에 가서 11온 12냉을 하였다. 어제보다는 조금 나은데 아직도 몸이 화끈거린다. 몸이 나은듯 했는데 집에 와서 조금있다보니 몸에 힘이들어가지 않고 오한이 든다. 으실으실추운 것이 꼭 몸살 비스무리 하다. 하지만 우리집은 언제나 20-21도 사이라 오늘같은 날은 더 춥게 느껴진다. 아이가 아토피라 온도를 높이면 아이가 많이 가려워해서 추위잘 타는 아내도 요즘은 창문까지 열어놓고 잔다.
몸살기운이 있어 혼미해지고 잠이 쏟아진다. 하지만 아내가 내일 당장 아기 갈아입힐 옷이 없다고 빨래밀린것 꼭 좀 해달란다. 평소같았으면 먼저 알아서 했겠지만 오늘은 진짜 따뜻하게 눕고 싶다.
아이를 생각하는 아내의 마음은 알지만 오늘하루는 병핑계로 벗어나 보고 싶다. 하지만 아내는 짜증이 많이 났나보다. 하긴 그럴법도 한것이 아내는 아이때문에 꼼짝도 못하고 오줌도 참아가며 날을 지샌다. 아침은 독소를 빼낸다고 거르고 내가 조금 늦게 오는날은 저녁8시까지 밥한끼 대충으로 견딘다. 짜증도 날 법도 하다. 나만 힘든것이 아니기에....
오늘은 아프다보니 성질도 났다. 그래서 아내가 짜증을 낼때 나도 짜증을 냈다. 싸우다보니 너무 서러웠다. 아내의 힘듦은 생각이 안나고 그냥 내가 똥밟았구나. 이런 여자를 만나 내 인생 꼬인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였다.
너무 기분이 않좋아 관장이고뭐고 그냥 쓰러져서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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